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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4. 한식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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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친환경 먹거리 질서 로컬푸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친환경 먹거리 질서 로컬푸드

식재료 판매 시장이 다각화되고 있다. 잎 하나하나에 담긴 식재료의 가치를 재탐색하고 채소 문화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장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 내에서 만나는 친환경 먹거리 질서, 로컬푸드에 대해 알아본다.

♣ 로컬푸드란 무엇인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로컬푸드란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로 흔히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농산물은 생산지로부터 소비지까지 이동 거리가 멀면 멀수록 많은 양의 탄소 에너지를 배출한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유통방법에 비해 탄소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로컬푸드를 섭취할시 1인당 연간 130.8kg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이 식품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로컬푸드가 환경에 주는 도움이 얼마나 큰지 쉽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로컬푸드는 유통기간이 평균 3~6일 정도 걸리는 일반 농산물과 달리 당일 수확, 당일 판매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갓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로컬푸드는 생산자가 직접 판매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생산자는 원하는 가격에 생산물을 판매해 소득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농협경제지주의 분석에 따르면 로컬푸드를 출하하는 농가의 경우 1인당 평균 1,150만 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해외에서는 일찍부터 로컬푸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연방정부의 주도로 농민시장과 공동체지원농업, 농장학교를 연결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런던푸드위원회를 설치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고 있다.

일본은 1980년대부터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을 통해 로컬푸드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사례들을 본받아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포장하고 가격을 결정해서 진열·판매하는 직거래방식의 판매장으로 농산물, 축산물은 물론 지역 특산물, 전통 식품을 비롯해 로컬푸드로 만든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2012년 전북 완주에 처음으로 개장한 로컬푸드직매장은 2016년에는 100개소를 돌파하더니만 2021년에는 660개소까지 확대됐다. 매출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2013년에는 판매실적이 193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4,604억 원을 기록해 7년 동안 무려 2,385%나 성장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렇듯 로컬푸드는 환경을 생각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이롭게 만드는 새로운 먹거리 질서로 우리 곁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 생산자와 농협이 함께 판매하는 직거래 농식품 판매장, 농협로컬푸드직매장

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생산자가 생산한 농작물을 농협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직매장으로 전체 로컬푸드직매장 중 87.5%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총 세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첫 번째는 독립매장으로 독립된 건물 또는 층으로 구분된 공간에서 운영하는 매장이다. 독립매장에서는 주로 지역산 농산물과 농산물을 가공한 식품을 판매하며 농가레스토랑, 카페, 즉석반찬 등 로컬푸드를 활용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두 번째는 복합매장으로 하나로마트와 병행해 운영하는 직매장이다. 하나로마트 내에 로컬푸드존을 표시해 운영하며 하나로마트 내의 공산품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편리한 방식이다.

세 번째는 로컬푸드코너로 농축협 영업점, NH농협은행, 관공서, 유통점포 등의 공간에 로컬푸드 판매 구역을 설치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농협은 이러한 세 가지 유형의 직매장을 바탕으로 로컬푸드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매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정기적으로 농업인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에게만 출하 자격을 부여해 농업인의 책임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기준을 엄수하고 사전 안전성 검사시스템을 구축해 언제나 안전한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협로컬푸드직매장

♣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싱싱장터

싱싱장터는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으로 도시와 농촌지역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로컬푸드직매장이다. 싱싱장터는 2015년 9월 1호점 도담점을 시작으로 싱싱문화관과 2호점 아름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8월 누적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싱싱장터는 매주 화요일마다 인근 마트나 재래시장, 도매시장을 방문해 농산물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정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단계 토양 및 수질검사, 2단계 출하 전 안전성검사, 3단계 유통단계안정성 검사의 총 3단계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가 부적합할 시 출하연기, 농산물 폐기, 과태료부과 등의 후속조치를 통해 농산물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삼진아웃제도를 도입해 3회 이상 부적합 판정 시 싱싱장터에서 영구퇴출하는 강력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해 농산물 가공 교육을 진행하고, 제품 개발 및 관리 교육을 제공해 농산물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안전하고 질 좋은 가공식품을 꾸준히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싱싱장터

♣ 생산자-향토기업-지자체가 공동 운영해 믿을 수 있는 퍼스트빌리지 로컬푸드

퍼스트빌리지 로컬푸드는 2016년 3월에 충청권 최대규모의 아웃도어빌리지 공간에 단독으로 설립된 로컬푸드직매장이다. 아산시 향토기업인 ㈜퍼스트빌리지와 생산 농업인, 아산시가 서로 협력해 설립한 직매장으로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를 이용한 식당을 함께 운영하며 생산자의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제철 음식과 휴식공간을 제공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퍼스트빌리지 로컬푸드는 농산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농약잔류검사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3회 이상 교육을 이수한 생산자에 한해서만 입점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농가들이 직접 본인 이름을 브랜드로 걸고 농산물을 판매하도록 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출하 및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소량다품목 농산물을 생산하던 고령농 및 영세농어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퍼스트빌리지 로컬푸드

♣ 농촌체험투어, 당일 납품/당일 판매, 온라인쇼핑몰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로컬푸드, 완주로컬푸드

완주로컬푸드매장은 2012년 국내 최초로 개장한 로컬푸드직매장이다. 이후 완주로컬푸드는 국내 로컬푸드 1번지이자 성지로서 국내 로컬푸드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완주로컬푸드의 가장 큰 특징은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 온라인쇼핑몰이 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완주로컬푸드직매장은 품질 향상을 위해 우수농산물제도보다 더욱 까다로운 완주로컬푸드인증체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자에게는 출하 교육 및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소비자에게는 먹거리 교육과 체험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 급식 지원 센터를 통해 완주군 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당일 생산된 지역농산물을 공급하는 공공 급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마을과도 연계해 농촌체험 투어도 진행해 농산물 먹거리에 대한 교육과 함께 추억도 함께 만들어주어 지역 농가와 소비자 간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 농가들이 직접 요리해 운영하는 농가 레스토랑은 생산자 정보와 농산물 정보를 밝혀 신뢰성을 확보했고 당일 출하,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기획생산체계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농산물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해피스테이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완주로컬푸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로컬푸드 지수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에서 2020~2021년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완주로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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