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한식의 우수성 알려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지난 9월 14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지하 1층 이음홀에서 ‘2022년 제2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한식연구 학술세미나’는 올해 총 4차로 구성됐으며, 이번 2차 세미나에서는 ‘영양 및 기능성 등 한식의 우수성 구명(究明) [한식 식이(食餌)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성균관 의대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는 ‘쌀밥에 대한 의학적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한식과 서양식 비교를 통해 쌀밥 중심 식단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우리 전통 식이인 쌀밥 중심의 식사 문화를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신동미 교수는 ‘유전자에 새겨진 신토불이’를 주제로, 한식이 서양식에 비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촉진하고 유익한 균들이 증가하는 등 한식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후 △한식진흥원 최예정 실장을 좌장으로 △한국식품연구원 김명선 책임연구원, △동덕여자대학교 양윤정 교수가 토론에 참여해 한식 식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결과와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한식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 결과뿐만 아니라 한식 분야 관계자들과 의견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음 세미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하며, “한식연구 학술세미나가 한식에 대한 지식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식연구 학술세미나는 10월, 12월에도 예정되어 있으며, 자료집은 한식포털 누리집(http://www.hansi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한식 토크 콘서트 ‘K-Food, 세계로 날다’ 개최 / 세계인을 사로잡은 한식의 매력 소개
한식진흥원은 지난 10월 1일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한식문화 프로그램 ‘한식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K-food, 세계로 날다’라는 주제로 10월 1일 개막한 ‘2022 한국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K-food(한식)의 매력과 앞으로 한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푸드 콘텐츠 디렉터 김혜준 강사를 초청해 흥미 로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한편 한식은 2021년에 실시한 ‘2022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서’ 중 자국 내 한국 문화콘텐츠 인기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어린 학생부터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 등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신청자들이 참여를 희망했으며,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도 토크 콘서트 참여를 신청하여 외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김혜준 푸드 콘텐츠 디렉터는 “10년 전 한식은 드라마나 영화 등의 문화콘텐츠를 통해 접해 본 것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많은 세계인들이 직접 한식을 먹어보고 한식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더 좋아하고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러한 한식이 더욱 사랑받기 위해서는 우리 전통 한식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은 “드라마를 통해 한식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한식을 직접 먹어보니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음식이어서 한식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이제 한식은 단순히 ‘한국 전통음식’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고 한국문화를 구성하는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이제는 이러한 한식의 우수성을 홍보・확산하는 데 더욱더 노력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식문화 프로그램은 매월 진행하는 문화행사로 자세한 일정은 한식진흥원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카타르에서 K-발효음식축제 개최 / 김치와 장류 등 한식 홍보 행사 열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식진흥원은 ‘해외교류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2 FIFA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에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K-발효음식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한식 홍보 행사는 한식진흥원에서 사업지원을 받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대표 윤숙자)에서 한국의 장류(간장, 된장, 고추장), 장류를 이용한 소스와 음식, 김치와 김치를 활용한 음식, 한국의 발효음식과 카타르 음식의 콜라보레이션 등 총 55종의 발효음식을 전시했다.
또한 한국의 발효음식에 대한 강연 및 시연/시식, 쿠킹 클래스, 김치를 활용한 아랍 음식 요리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으며, 주카타르 대사관(대사 이준호)과 한인 교민들을 초청해 한식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K-발효음식축제’는 현지 국립대학교인 카타르대학교에서 개최됐으며, 카타르대학교 내 한국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동아리인 ‘코리안클럽(The South Korean Club)’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발효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류 열풍과 함께 K-Food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2022 FIFA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에서 한식 홍보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며, K-POP과 K-DRAMA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의 영역이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시기에 한식을 전 세계인들에게 홍보해 한식과 한식문화를 다양하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 가을 수확철 맞아 배 수확 일손 돕기 실시 / 김치와 장류 등 한식 홍보 행사 열어
한식진흥원은 지난 9월 30일 배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경기도 안성시 소재 지역 농가를 찾아가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김대균 사무총장을 비롯한 한식진흥원 직원 12명이 함께 참여해 배 수확, 낙과 줍기 등 작업을 수행했다. 한식진흥원 직원들은 배 수확 등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으며, 그 결과 상품성 좋은 배 총 380박스를 수확할 수 있었다.
해당 농가 주인은 “과수는 일 년 농사로 일시에 작업량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적시에 한식진흥원 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되었다”며 “농촌은 아직도 고령화 문제와 외국인 근로자 부족으로 일손 돕기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일손 돕기에 함께 참여한 김대균 사무총장은 “지속적인 인력난으로 지친 농가를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자 직원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일손 돕기 활동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식진흥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부터 전국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여름에도 양파 수확철에 맞춰 일손 돕기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 농가 돕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