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음식과 전통주를 망라한 한식 종합 체험·홍보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 이하 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은 지난 8월 30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새롭게 조성한 ‘한식문화공간’의 개관 행사를 개최하였다.
‘한식문화공간’은 우리 음식과 전통주에 대한 전시, 체험, 홍보, 교육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도록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한식문화관(무교동),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전통주 갤러리(이상 역삼동)를 통합하여 새롭게 조성한 시설이다.
지난해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6개월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으로 개관한 것이며, 한식과 세계를 잇는 한식 확산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식문화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되었다. 지하 1층은 음식 관련 국내외 도서 2,4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는 ‘한식도서관’과 북 콘서트, 연구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는 소통공간인 ‘이음홀’로 마련되었다.
1층은 한식 전시·홍보관으로 한식의 우수성과 다채로움을 소개하는 상설 및 특별 전시가 이루어지는 ‘한식갤러리’, 식품명인이 만든 210여 개 제품을 전시하고 180여 개 제품을 판매하는 ‘식품명인홍보관’, 전통주 등 300여 점을 전시하고 이 중 80여 점을 시음·체험·판매하는 ‘전통주 갤러리’로 구성되었다.
2층은 한식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식품명인 또는 기업 등 민간과 협업하여 발굴한 수요자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식품명인체험관’에서 진행하며, ‘한식배움터’와 ‘이음스튜디오’에서 한식 온·오프라인 요리 교실과 관련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한식문화공간’은 다양한 유관 기관·단체, 민간 기업 등과 협력하여 다채로운 한식 콘텐츠를 생산하고, 한식 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전시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한편, 관람객들이 한식에 흥미를 가지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이음홀 등을 활용하여 특별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한식진흥원 역대 이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박도근 두끼떡볶이 공동대표,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 김재원 한식홍보대사, 파브리치오 페라리(미쉐린 1스타 요리사, 이탈리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정황근 장관은 ‘한식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한식문화공간’이 명실상부한 한식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정 장관은 “한식이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세계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한식 확산의 새로운 붐 조성을 위해 한식문화공간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우리 식문화 융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홍보·마케팅 강화, 식품명인 위상 제고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식진흥원, 한식홍보대사에 김재원 배우 위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2022년 한식홍보대사’로 배우 김재원을 위촉했다. 그는 FIFA 한일 월드컵 열기로 뜨겁던 2002년에 그 열기를 누르고, MBC 드라마 <로망스>를 통해 ‘살인미소’라는 말을 탄생시켰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건강미 넘치는 꽃미남 배우이다.
2020년부터 KBS 예능프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다양한 요리실력을 뽐내며, 2020년 KBS 연예대상 리얼리티부문 신인상도 수상했다.
김재원 배우는 지난 8월 29일 한식문화공간 이음홀(B1)에서 한식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으며 “이렇게 한식홍보대사로 위촉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릴 때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이후에는 직접 운영까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식에 대해 많이 경험할 수 있었다.
때문에 한식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장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식홍보대사로서 한식의 다양한 매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세계 속에 한식의 맛과 건강함을 홍보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위촉식이 끝난 이후 김재원 배우는 임경숙 이사장의 안내로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둘러보며 환담을 나누었으며, 1층 이음카페에서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한류의 붐과 함께 한식의 인기와 위상도 급상승하고 있는 시점에, 김재원 배우의 건강한 이미지로 한식의 맛과 매력을 세계인들에게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국의 4계4미_한식, 여름의 맛’ / 한식 토크 콘서트 성료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지난 8월 11일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진행하는 특별전시 ‘한국인의 여름나기 음식전’과 연계하여 ‘한국의 4계4미_한식, 여름의 맛’이라는 주제로 한식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번 한식 토크 콘서트는 한식문화 프로그램 네 번째 이야기로 윤덕노 음식문화 저술가를 모시고 한국의 다양한 여름 음식을 역사 등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여름의 대표 음식인 냉면, 콩국수, 냉국, 삼계탕 등을 언제부터 먹기 시작하였으며, 어떻게 대중화되어 우리나라의 대표 여름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윤덕노 음식문화 저술가는 “우리나라 대표 여름 음식 냉면은 처음에는 양반들의 풍류 음식이었으나 1950년 이후 대중화되었으며, 평양냉면, 함흥냉면, 해주냉면, 진주냉면 등 지역별로 조리법이 다양하게 발전한 특색 있는 음식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콩국수, 메밀국수, 냉국, 삼계탕 등 다양한 여름 음식에 대해서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었으며, 자세한 강의는 한식진흥원 누리소통망(유튜브)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한 관객은 “냉면 한 메뉴도 지역별로 이렇게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음식이었는지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전하며 “계절별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별전시 ‘한국인의 여름나기 음식전’과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에 많은 관객이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여름 음식을 깊이 있게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9월 한식문화 프로그램은 향후 한식진흥원 누리소통망(SNS)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