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프쿡 로고
    • 검색검색창 도움말
  •   
  • 한국요리 조리법

  • SNS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Chapter 6. 이야기가 담긴 레시피
  • 이동

h2mark 웰빙 한식 ‘묵’으로 차린 탱글탱글한 별미로의 초대

■ 나른한 봄철, 맛과 영양 채우는 청포묵국

녹두 전분을 만들어서 쑤는 청포묵은 특별한 맛은 없지만 나른해지는 봄철 기력 회복을 돕는 식재료로 좋다. 녹두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든든함을 느끼게 하며 소화가 잘 된다.

담백한 맛과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청포묵국은 예부터 충청도 지역에서 자주 해 먹던 별미다. 뜨끈한 장국에 청포묵을 넣고 끓인 뒤 달걀을 풀어 부드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에 김을 부숴 넣으면 한결 감칠맛이 돈다.

나른한 봄철, 맛과 영양 채우는 청포묵국

♣ 재료 및 분량

청포묵 300g, 멸치 20g(10마리), 실파 20g, 붉은 고추 1개, 양파 ⅓, 달걀 1개, 물 1.2ℓ,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① 청포묵은 굵게 채 썰어 끓는 물에 넣고 투명하게 데쳐 낸다.

② 손질한 마른 멸치는 물에 살짝 불렸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③ 냄비에 불린 멸치를 넣어 볶다가 물을 붓고 끓여 멸치장국을 만든다.

④ 실파는 2cm 길이로 썰고, 양파와 붉은 고추는 채 썬다.

⑤ 달걀은 곱게 풀어서 준비한다.

⑥ 멸치 맛이 충분하게 우러난 멸치장국에 데친 청포묵을 넣고 양파, 실파, 붉은 고추,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⑦ 팔팔 끓어오르면 달걀 푼 물을 붓고 소금으로 간 한다.

■ 여름 더위 달래는 고소한 한 그릇, 올챙이묵국수

올챙이묵은 옥수수가 많이 나는 강원도 지역의 향토 음식이다. 풋옥수수를 갈아서 되직하게 쑤어 구멍 뚫린 바가지에 넣고 찬물에 떨어뜨리면 자연스럽게 엉기면서 머리는 둥글고 꼬리가 길게 남아 올챙이 모양이 된다. 물엿을 넣어 달콤한 올챙이묵에 갖은 양념으로 간을 맞추면 더위로 잃은 입맛을 되살리기에 좋은 간식이 된다.

여름 더위 달래는 고소한 한 그릇, 올챙이묵국수

♣ 재료 및 분량

말린 옥수수 5컵(옥수수전분 3컵), 물엿 1큰술

【양념장】 간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풋고추 ½개, 다진 홍고추 ½개

♣ 만드는 법

① 말린 옥수수는 끓는 물에 불려두었다가 믹서기에 물을 넣고 곱게 갈아준다.

② ①을 가라앉혀 윗물은 따라 버리고 가라앉은 부분을 솥에 넣고 중불로 끓여 죽을 쑨다.

③ 끓어오르면 계속 저어주다가 마지막에 물엿을 넣는다.

④ 구멍을 낸 바가지에 넣고 찬물이 담긴 그릇을 아래 받쳐 묵을 떨어지게 한다.

⑤ 건져낸 올챙이묵에 양념장을 넣어 간하여 먹는다

■ 가을에 맛보는 구수한 별미, 도토리묵밥

도토리는 우리 민족과 오랜 역사를 함께했다. 신석기시대부터 식용해온 도토리는 구황식으로도 각광 받았던 열매다. <고려사>에는 충선왕이 흉년이 들자 백성을 생각해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도토리를 맛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옅은 떫은맛에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도토리묵에 육수를 붓고 밥을 말아 먹으면 입안 가득 구수함을 느낄 수 있다.

가을에 맛보는 구수한 별미, 도토리묵밥

♣ 재료 및 분량

냉면 200g, 홍어 150g, 무 50g, 오이 1/2 개, 달걀 1개, 소금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막걸리 1/3 컵

【육수】도토리묵 250g, 배추김치 100g, 삭힌 고추 20g, 김 1장, 통깨 1큰술

【양념장】간장 3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 만드는 법

① 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고 물을 부어 1시간 이상 끓인다.

②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체에 밭쳐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육수를 준비해 둔다.

③ 도토리묵은 굵게 채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④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 내어 잘게 썬다.

⑤ 간장에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⑥ 도토리묵을 양념장으로 무쳐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은 뒤 배추김치와 구운 김을 얹고 통깨를 뿌린다. 식성에 따라 밥을 말아 차려낸다.

■ 겨울밤의 출출함을 달래던 야식, 메밀묵국수

굵게 채 썬 메밀묵에 따뜻한 장국을 붓고 쇠고기, 김치, 황백지단채 등을 고명으로 얹어 내놓는 메밀묵국수는 추운 겨울밤 출출함을 달래주던 우리 민족의 야식 메뉴였다. 따뜻한 국물이 온몸을 데우고 부드러운 식감의 메밀묵이 부담 없이 배를 채워 주기에 겨울밤이면 떠올려지는 음식이었을 듯하다.

겨울밤의 출출함을 달래던 야식, 메밀묵국수

♣ 재료 및 분량(2인분)

메밀묵 400g, 묵은김치 150g, 김 1장, 멸치 장국 800㎖

【양념】국간장 2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½작은술, 깨소금 1큰술

♣ 만드는 법

① 메밀묵은 굵게 채 썰고, 묵은김치는 잘게 썰어 준비한다.

② 김은 살짝 구워 메밀묵과 같은 길이로 자른다.

③ 메밀묵에 양념을 넣어 살짝 버무리고 멸치 장국을 부은 뒤 묵은김치와 김을 올린다.

h2mark 더 보기

No. 제목 보기
1 장을 담그다 정성을 담그다 바로가기
2 조선의 셰프 서유구에게 배우는 김치에 깃든 지혜 바로가기
3 김치의 화려한 변신! 눈과 입이 즐거운 김치 요리 바로가기
4 밥상 위에 올리는 시원한 맛 국물김치 만들기 바로가기
5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속 뜨거운 음식 열전 바로가기
6 고서 속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의 맛 바로가기
7 고서에서 찾은 제철음식의 맛 바로가기
8 제철 채소 품은 고단백 보양식 바로가기
9 상큼하게 가볍게 시원하게 바로가기
10 8월에 맛~난, 8월의 건강식 바로가기
11 가을의 운치를 담은 추석 상차림 바로가기
12 남은 추석 음식 활용 사전 바로가기
13 샘표의 향미 페어링, 향과 맛을 분리하여 우리 맛 새롭게 발견하기 바로가기
14 재료로 구분하는 전의 종류 바로가기
15 조선시대 주안상 레시피 바로가기
16 함께 즐기는 우리 안주 이야기 바로가기
17 우리가 사랑하는 국·탕 바로가기
18 맛과 영양을 더하다, 국밥의 맛을 업그레이드하는 반찬들 바로가기
19 이야기가 담긴 팥 레시피, 팥으로 만드는 전통 한식 바로가기
20 직접 만들어보는 팥 요리, 든든하고 달콤한 팥 레시피 바로가기
21 이토록 맛있는 ‘밥’─ 밥으로 만든 이색 별미로의 초대 바로가기
22 고소한 건강 별미 레시피 ─ 오곡과 부럼의 맛있는 변신 바로가기
23 우리가 몰랐던 ─ 정월대보름 이색 절식 레시피 바로가기
24 봄철 잃은 입맛 돌아오게 하는 ─ 비빔국수 레시피 바로가기
25 청명, 한식 봄의 절정에 즐기는 한식 바로가기
26 웰빙 한식 ‘묵’으로 차린 탱글탱글한 별미로의 초대 -
27 나른한 늦봄, 입맛 살리는 제철 수산물 요리 바로가기
28 강원도 감자요리 3선 바로가기
29 여름밤 술 한잔 그리고 한식 안주 바로가기
30 달달 시원 한식 음료만 있다면, 여름쯤이야! 바로가기
31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 별미 바로가기
32 무더위에 올라간 체온을 내려주는 한식 바로가기
33 소박한 집밥이 그리울 때 찾는 한식 반찬 바로가기
34 상큼한 과일과 한식 바로가기
35 김치와 함께 먹는 찰떡궁합 한식 바로가기
36 동해가 선사하는 발효의 맛, 식해 3선 바로가기
37 특별한 떡국과 함께하는 새해 맞이 레시피 바로가기
38 그윽한 불맛의 고기구이 3선 바로가기
39 봄 식탁을 싱그럽게! 산나물과 함께 입맛을 돋우는 제철 샐러드 바로가기
40 포슬포슬 쌀눈 내린 떡케이크 한 상 바로가기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자료출처 •한식진흥원 •농촌진흥청 •농사로
  • 자료출처 바로가기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