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잡곡으로 지은 음식을 일컫는 동시에 끼니를 통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공기에 소복이 담긴 흰쌀밥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한식의 기본이지만, 이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로 그 세계를 확장해보는 것도 즐거운 도전이 될 듯하다. 밥이 지닌 또 다른 매력에 빠질 시간이다.
밥은 씹을수록 곡물이 지닌 본연의 단맛이 느껴진다. 멥쌀에 찰기가 느껴지는 찹쌀을 섞어 계속해서 치대면 점점 쫀득하게 질감이 바뀐다. 기장 특유의 씹는 맛이 더해져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기장밥인절미를 만들어보자.
♣ 기장밥인절미
♣ 재료 및 분량(2~3인분)
찹쌀 70g, 멥쌀 150g, 기장 70g, 콩고물 100g, 소금 약간, 설탕 2작은술
♣ 만드는 법
① 찹쌀과 멥쌀을 섞어 찬물에 2~3번 헹군 뒤 넉넉하게 물을 부어 20~30분 정도 불린다.
② 기장은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다.
③ 쌀, 기장을 밥솥에 넣고 물을 넣어 밥을 짓는다.
④ 절구에 뜨거운 기장밥, 소금, 설탕을 넣고 쌀알을 으깨며 치댄다.
⑤ 찰기가 생길 때까지 반죽을 치댄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⑥ 콩고물을 고루 묻혀 마무리한다.
주먹밥은 냉장고 속 남은 재료를 활용해 만들기 쉬운 음식이다. 간편한 이 음식을 좀 더 특별하게 맛보고 싶다면 구운찹쌀주먹밥을 추천한다. 바삭하게 구워내 누룽지의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여러 식재료를 한데 넣어 다채로운 맛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 구운찹쌀주먹밥
♣ 재료 및 분량(3인분)
찹쌀 1컵, 멥쌀 1컵, 김치 ½컵, 피망 ½개, 베이컨 3줄, 피자치즈 ½컵, 달걀 2개, 빵가루 1⅓, 허브 가루 약간, 참기름 2큰술, 간장 1.5큰술, 부순 참깨 1큰술, 식용유 2큰술
♣ 만드는 법
① 찹쌀과 멥쌀은 3번 정도 씻어 같은 양의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② 김치와 피망, 베이컨은 다진다.
③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중간 불에서 김치, 베이컨, 피망 순으로 볶은 뒤 한 김 식힌다.
④ 한 김 식힌 찹쌀밥에 볶은 채소와 피자치즈, 참기름, 간장, 부순 참깨를 넣고 버무린다.
⑤ 4등분하여 모양을 빚은 뒤 달걀물, 허브 가루를 섞은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다.
⑥ 오븐 팬에 올리고 식용유를 가볍게 두른 뒤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구워낸다
♣ TIP_ 또 다른 활용 방법
찹쌀밥에 흑미, 수수, 조 등의 잡곡을 섞어도 된다. 주먹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양파, 버섯, 고기, 소시지, 옥수수, 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주먹밥은 냉장고 속 남은 재료를 활용해 만들기 쉬운 음식이다. 간편한 이 음식을 좀 더 특별하게 맛보고 싶다면 구운찹쌀주먹밥을 추천한다. 바삭하게 구워내 누룽지의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여러 식재료를 한데 넣어 다채로운 맛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 쌀 푸딩
♣ 재료 및 분량(2인분)
밥 200g, 우유 400ml, 설탕 3큰술, 버터 15g, 달걀노른자 1개, 각종 과일 한 컵 분량
♣ 만드는 법
① 냄비에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차갑게 식혀 넣고 우유와 설탕을 넣어 덩어리 없이 저어 섞은 뒤 중간 불에 올려 눌어붙지 않게 저어가며 8~10분간 끓인다.
② 불을 끄고 버터와 달걀노른자를 넣고 고루 섞는다.
③ 걸쭉해지면 볼에 옮겨 냉장실에서 차갑게 식힌다.
④ 과일을 작게 깍둑 썰어 준비한다.
⑤ 차갑게 식힌 쌀 푸딩을 꺼내 고루 저어 섞고 컵에 담은 뒤 과일을 올린다.
♣ TIP_ 또 다른 활용 방법
끓인 쌀 푸딩은 차갑게 식히지 않고 오븐에 넣고 노릇하게 구워 견과류와 시나몬 파우더를 뿌려 따뜻하게 먹어도 좋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아이들을 위한 근사한 간식으로 손색이 없는 율무밥크로켓을 만들어보자. 다양한 식감이 한데 어우러져 씹는 맛을 즐길 수 있고, 동그란 모양과 바삭함이 느껴지는 튀김옷 덕분에 편식이 심한 아이들에게도 쉽게 먹일 수 있다.
♣ 율무밥크로켓
♣ 재료 및 분량(2인분)
율무 1컵, 쌀 1컵, 피망 ¼개, 양송이버섯 3개, 삶은 옥수수 알갱이 3큰술, 슈레드 모차렐라치즈 ½컵, 밀가루 3큰술, 달걀물 1개 분량, 빵가루 1컵, 허브 가루 ⅓작은술, 식용유 2컵,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⅓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율무와 쌀은 씻은 뒤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② 피망과 양송이버섯은 곱게 다진다.
③ 다진 양송이버섯은 식용유를 두른 팬에서 볶아 식힌다.
④ 볼에 식용유를 제외한 양념과 율무밥을 넣어 섞은 뒤 볶은 양송이와 다진 피망, 옥수수 알갱이를 넣고 버무린다.
⑤ 밥을 동글 납작하게 편 뒤 모차렐라치즈를 넣고 동그랗게 빚어 밀가루, 달걀물, 허브 가루를 섞은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⑥ 180℃로 달군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낸다.
♣ TIP_ 또 다른 활용 방법
밥에 섞는 재료는 볶은 고기, 버섯, 베이컨, 양파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케첩, 머스터드 등의 소스를 뿌리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