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來不似春 봄은 왔으나 봄 같지 않네
❞당나라 시인 동방규의 시 ‘소군원 昭君怨’에 나오는 이 말은, 시의 원래 의미와 상관없이 2천여 년 동안 정치사회적인 상황, 인생에 빗댄 비유로써 즐겨 인용되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그 수많은 비유의 끝에 다시 하나를 걸치자면, 올해 봄만큼 이 말이 사람들의 일상을 드러내는 데 부족함이 없는 말도 없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세상을 바꾸고 일상을 묶어버린 2020년 봄에는, 봄이 왔어도 봄을 만끽할 수 없는, ‘봄과 거리 두기’가 무엇보다 우선인 세상이 되었다.
올해도 자연은 어김없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았다. 새도 바람도 꽃도 완연한 봄 가운데 있는데 사람들만 유독 먼 발치에서 봄을 지켜봐야 했다. 자연의 봄은 왔지만 사람 세상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 때문에 봄을 맞지 못했다.
이제는 더 이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코로나19의 위력은 컸다. 사람들은 겨울 끝자락의 2월 중순부터 서서히, 그러다가 느닷없이 바이러스에 포위되고 말았다. 집과 마스크에 갇힌 채 봄에서 멀찍이 떨어져 달력으로만 계절을 가늠할 뿐이었다.
♣ 봄 주꾸미 가을 낙지
그럼에도 봄은 바라만 봐도 생동감이 넘친다. 그래서 어떤 시인은 “봄은 고양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봄을 알리는 자연의 신호는 봄꽃과 함께 온다. 그만큼 봄은 꽃이다.
다른 계절의 꽃과 달리, 그래서 ‘봄꽃’은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는지 모른다. ‘여름 꽃’, ‘가을 꽃’, ‘겨울 꽃’은 띄어쓰기를 하지만 봄꽃은 붙여 쓴다. 그렇지만 봄의 전령사로는 겨울을 지나온 동백꽃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동백은 10월 말부터 제주도에서 피기 시작해 겨우내 북상하면서 이듬해 3월까지 피는 꽃으로, 굳이 따지면 봄꽃이라기보다는 겨울 꽃이다. 물론, 개화 시기에 따라 추백 秋佰, 동백 冬栢, 춘백 春栢으로 나뉜다.
그럼에도 대표 이름이 동백인 이유는 겨울을 가로질러 피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봄꽃이 봄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자신을 뽐내지만 동백은 붉게 피어 봄이 왔음을 일편단심 一片丹心 으로 알리고, 어느 노랫말처럼 “눈물처럼” 뚝뚝 떨어져 미련 없이 떠난다.
3월, 동백은 완전한 봄을 알리고 장엄하게 떨어진다. 섬을 제외하고 그 장관을 볼 수 있는 한반도의 가장 북쪽은 충청도 서해안의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69호)이다. 여기까지 올라온 동백은 북상을 멈추고 봄을 놓아둔다.
붉게 핀 동백이 하나둘 떨어질 때쯤 서천 앞바다, 마량포구에는 또 다른 봄의 전령사가 나타난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이, 낙화 落花 의 동백이 시각적인 봄의 전령사라면 주꾸미는 사람들의 미각을 통해 봄을 알린다. 싱싱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로 요리한 주꾸미볶음이나 주꾸미구이를 보면 묘하게 동백꽃과 닮았다.
요즘 유행어로 ‘싱크로율 거의 100%’인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충남 서천군에서는 해마다 3월 말에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열린다. 이름만으로는 언뜻, 동백꽃과 주꾸미의 연결이 어색하지만, 계절과 지역, 모양을 살펴보면 이만큼 맞춤한 조합도 없을 것이다.
♣ 주꾸미는 요리가 아니다
봄은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겨우내 옴츠렸던 몸과 마음이 한순간에 놓여나는 데는 여행만 한 게 없다. 몸과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는 표현이 이때만큼 적절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옴츠렸던 몸과 마음이 부풀어 오르기는커녕 더 쪼그라들게 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여행은 감히 생각지도 못한다. 결국 봄을 알리는 도처의 축제는 줄줄이 취소되었고, 서천의 동백과 주꾸미는 사람들에게 봄을 알릴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고 봄을 건너뛰고 여름으로 갈 수는 없다. 코로나19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꼭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새로운 사회에 맞춘 비대면 축제, ‘혼축’(혼자 하는 축제)이 있지 않은가? 마량리의 동백꽃은 눈으로 보면 되니, 아쉽지만 온라인 속 사진으로 만족할 수밖에.
하지만 봄 바다의 맛있는 동백꽃, 서천의 봄 주꾸미는 어떻게 입속에 넣을 수 있을까? 봄을 찾아갈 수 없으면 봄이 내게 오도록 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서천 앞바다 봄 주꾸미를 주문하고 택배로 배달돼 온 봄을 집 안으로 불러들였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주꾸미 ‘혼축’ 중이었다. 주꾸미는 요리가 아니었다. 모든 요리가 주꾸미였다. “날로 먹고 알로 먹고 데쳐 먹고 삶아 먹고 찜 쪄 먹고 죽 쒀 먹고 구워 먹고 볶아 먹고 튀겨 먹고 묵혀 먹고….” 이쯤 되면 판소리 자진모리장단이라도 있어야 주꾸미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할 수 있겠다.
날것, 즉 회로 먹는 방법은, 주꾸미미나리회무침, 주꾸미탕탕이 등이 있다. 산란기 전, 봄 주꾸미 몸통(흔히 머리라고 잘못 알고 있는) 속의 알은 삶으면 찐쌀처럼 쫀득한 맛을 내기 때문에 ‘주꾸미 쌀밥’이라고 불린다.
데쳐 먹거나 쪄 먹는 방법은 주꾸미샤부샤부, 데친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주꾸미비빔국수, 닭 가슴살과 데친 주꾸미를 넣은 주꾸미닭가슴살 샐러드 등이 있다.
요리에서 어떤 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더라도 요리의 이름을 결정할 때가 있다. 이를 결정적 재료라고 해도 될 듯하다. 이럴 때 이름은 베이스가 되는 요리에 특별한 재료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주꾸미된장찌개, 주꾸미(매운/맑은)탕, 주꾸미미나리죽, 주꾸미감자칼국수 등은 삶거나 죽을 쒀 먹는 방법의 주꾸미 요리다. 주꾸미구이, 주꾸미볶음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주꾸미 요리의 대명사다.
동네마다 한두 곳 이상 있는 주꾸미 요리점은 대개 볶거나 굽는 쭈꾸미 요리를 주메뉴로 한다. 주꾸미파스타, 주꾸미볶음밥도 볶는 요리의 확장이라 할 수 있다.
주꾸미튀김은 오징어튀김처럼 주꾸미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내는 요리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묵혀 먹는 방법의 주꾸미 요리는, 주꾸미젓갈이 있는데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저장 식품이어서 제철이 아닐 때 곰삭은 주꾸미의 맛을 볼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요리 방법이다.
그 외, 어떤 요리에도 들어갈 수 있는 재료가 주꾸미다. 라면에 주꾸미를 넣은 주꾸미라면은 영화 <기생충>의 부챗살 짜파구리처럼 인스턴트식품을 사치스러운 요리의 반열로 끌어올린다. 단지, 주꾸미 한두 마리를 넣었을 뿐인데….
♣ 입속에서 터지는 맛의 불꽃, 주꾸미 ‘혼축’
택배로 받은 서천산 제철 주꾸미 3kg은 대략 50마리쯤 되었다. 처음 요리하기에는 너무 많이 시킨 게 아닌가 하고 난감했다. 하지만 수많은 요리 레시피로 가득한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주꾸미가 모자라겠다는 예감이 스쳐 지나갔다.
주꾸미현미죽, 주꾸미비빔국수, 주꾸미볶음, 주꾸미매운탕으로 이어지는 집 안의 ‘주꾸미 요리 축제’는 이틀을 채우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몇 끼니를 내리 주꾸미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봄 주꾸미의 맛은 생생했다.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요리만으로도 축제의 콘텐츠를 채울 수 있는 주꾸미. 무엇보다 입안에서 불꽃처럼 터지는 맛과 쫄깃하고 싱그러운 식감은 그 자체로 작은 축제다.
주꾸미 요리를 결정짓는 것은 요리 실력이 아니라 얼마나 제대로 손질하는가에 달렸다. 집에서 요리를 할 때는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요즈음은 손질되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세척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식감과 맛에 큰 영양을 미친다.
내장과 먹통을 제거하는 것은 기본이다. 소금물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두 마리씩 비벼가며 씻는 방법, 밀가루를 뿌린 후 주꾸미 표면의 미세한 이물질을 닦아내는 방법 등등 다양한 노하우가 요리법보다 중요하게 온라인상에 공유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대로 씻은 싱싱한 주꾸미만 준비한다면 그다음은 요리법대로만 하면 된다. 아무리 뛰어난 요리사도 주꾸미가 싱싱하지 않으면 맛있는 주꾸미 요리를 낼 수 없다.
양념을 아무리 맛있고 강하게 해도 주꾸미볶음의 맛은 주꾸미가 결정한다. 요리 실력이 젬병이어도 신선한 주꾸미만 있다면 그저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만으로도 최상의 요리가 된다. 그만큼 주꾸미 요리는 선도와 재료 손질에서 승부가 난다고 할 수 있다.
♣ 주꾸미는 주꾸미다
주꾸미는 낙지, 문어와 함께 다리 8개의 문어과에 속한다. 비슷하지만 다리 10개인 오징어, 갑오징어, 꼴뚜기 등은 꼴뚜기 과다. 세계에서 주꾸미를 먹는 지역은 동아시아의 한국과 일본, 그리고 지중해 연안국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국만큼 요리가 다양한 곳은 없을 것이다. 이름도 마찬가지다. 영어로는 물갈퀴 발이 있는 문어라는 뜻의 webfoot octopus, 일본어로는 밥풀 모양 알을 품은 문어라는 뜻의 이이 다코 飯蛸라고 한다.
그리고 지중해 연안국, 스페인에서는 문어, 즉 ‘뽈뽀’로 통칭된다. 요리 재료로서도 문어와 별반 구별 없이 사용된다. 한국에서만 주꾸미는 ‘이러저러한 문어’가 아니라 주꾸미다. 영양에서도 주꾸미는 단연 돋보인다.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불포화지방산과 DHA,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동맥경화를 누그러뜨린다고 알려진 타우린이 풍부하다. 심지어 주꾸미 먹물의 일렉신 성분은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처럼, 주꾸미는 그중 제일 작지만, 타우린 함량이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나 된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주꾸미의 영양가는 시쳇말로 만병 예방, 만병통치 ‘각’이다.
어시장에 가보면 싱싱한 낙지, 문어, 오징어, 주꾸미 등을 좌판에 진열해놓고 정작 자양강장 드링크, ‘박○스’로 몸의 피로를 달래는 상인들을 볼 수 있다. 주꾸미 100g에는 타우린이 1600mg이나 들어 있어 ‘박○스’ 한 병보다 많거나 거의 맞먹는다.
눈앞의 자연산 타우린을 놓고 비싼 인공 타우린을 마시는 모습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어물전 상인들이 주꾸미의 영양가를 모를 리 없을 텐데, 아무래도 ‘신발 장수가 짚신 신는다’는 옛말로밖에 설명되지 않는 모습이다.
♣ 주꾸미는 밥도둑이 아니다
흔히 맛있는 요리에는 ‘밥도둑’이라는 비유가 따른다. 말 그대로 밥을 훔치듯이 몇 그릇이라도 먹을 만큼 맛있다는 뜻일 것이다. 이런 음식은 간장게장, 고추장 숯불구이 등등 대개 짜거나 매운 음식일 때가 많다.
물론 단순히 자극적이거나 간이 세서 밥을 찾는 건 아니겠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이런 식습관이 반복된다면 영양 불균형이나 과체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럴 때는 다다익선 多多益善 이 아니라 과유불급 過猶不及 이어야 한다.
주꾸미는 지방 함량이 낮고 100g당 47kcal인 저열량 식품이다. 30g짜리 작은 약과 하나도 150kcal 가량이니 주꾸미는 저칼로리 고단백의 대표 식품이라 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렇다고 주꾸미 요리는 밥을 부르지도 않는다.
선도가 좋지 않은 것을 감추기 위해 자극적인 양념을 한 주꾸미볶음이 아닌 다음에야 밥도둑이 될 염려는 없는 것이다. 특히 봄 주꾸미는 ‘주꾸미 쌀밥’이라는 알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아 굳이 밥을 더 먹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영양 불균형을 걱정하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꾸미는 제격이다.
‘인구 人口 에 회자 膾炙’된다는 말은 사람들의 대화에 자주 언급된다는 의미로 쓰인다. 즉, 포탈 검색어 상위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의 본래 의미는 사람들 입으로 들어가는 날고기와 구운 고기라는 뜻, 즉 모든 음식을 말한다. 그만큼 자주 입에 오른다는 의미로 쓰인다.
음식에 빗대면 이 말에 가장 어울리는 것이 주꾸미가 아닐까? 회부터 젓갈까지 가능한 한식 요리가 무궁무진하다. 더욱이 영양에서도 그 어떤 식재료에 밀리지 않는다. 소위 가성비가 좋은 식재료다.
그렇기 때문에 문어나 낙지, 오징어에 견주어 주목을 받지 못하고 바닷가 서민 음식으로만 여겨지던 주꾸미가 이제는 문어과, 꼴뚜기과 해산물 중에서 가장 쉽게, 그리고 다양한 요리로 즐기는 음식이 된 것이다.
코로나19에게 빼앗겼던 올해 봄은 주꾸미가 있어서 암울하지가 않다. 동백을 닮은 주꾸미가 전해주는 봄의 향기와 맛은 바이러스의 위세가 드높은 시절에 면역력이라는 큰 위로를 전해주기도 한다.
음식만으로 면역력이 갑자기 오르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당한 운동과 함께 주꾸미처럼 영양가 풍부한 음식을 먹고, 혼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걱정이 없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사회생활에 2020 주꾸미 ‘혼축’은 몸과 마음에 큰 위로와 활력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산지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주꾸미회는 내년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기약할밖에. 벌써 입안에 군침이 돈다. 축제는 이미 입속에서 시작되었다.
동백(冬柏)의 북방한계선에서 동백꽃이 필 무렵, 서해에서는 주꾸미가 나기 시작한다. 개펄과 모래가 적절히 섞인 서해의 청정해역에서 나는 주꾸미는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소라 껍데기에 산란하러 들어온 암컷은 몸이 실해 봄철 별미로 불린다. 제철을 맞이한 주꾸미는 산지에서 동이 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주꾸미 축제가 열리는 충청도 서천, 보령, 태안을 방문하면 가장 질 좋은 주꾸미를 맛볼 수 있다.
♣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서천 마량포구에서 열리는 동백꽃 주꾸미 축제에서는 주꾸미 요리가 주가 되는 먹거리 장터뿐만 아니라 깜짝 경매,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꾸미와 함께 화사한 봄 날씨 아래 드넓게 펼쳐진 서천 바다와 붉은 자태를 뽐내는 동백꽃의 조화를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 개최 시기 : 3월 말~4월 초
• 개최 장소 : 서천군 서면 마량리 일원
• 주최·주관 : 서면개발 위원회
• 홈페이지 : http://tour.seocheon.go.kr/tour/sub04_01_01.do
♣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바다가 갈라져 육지와 섬을 잇는 신비의 바닷길과 낙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보령의 무창포.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에서는 주꾸미뿐만 아니라 갓 어선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봄철 별미도 함께 맛볼 수 있다.
• 개최 시기 : 3월 중순 ~ 4월 초
• 개최 장소 :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 일원
• 주최·주관 : 보령시/무창포축제 추진위원회
♣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수산물 축제
넉넉하고 편안하다는 이름을 가진 태안(泰安)은 예부터 온화한 기후로 먹거리가 풍부하다. 태안 몽산포항에서 열리는 주꾸미&수산물 축제는 태안의 수산물 안전성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 스스로의 의지로 시작된 축제로, 주꾸미 잡기, 갯벌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개최 시기 : 4월 말 ~ 5월 초
• 개최 장소 :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 일원
• 주최·주관 : 몽산포항 주꾸미&수산물 축제위원회
• 홈페이지 : http://jukkumi.taeanfestival.net
♣ 주꾸미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