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쌀을 곱게 빻아서 탁주하고 콩물(콩을 갈아서 즙을 짜서)을 넣고 반죽한 뒤 면포를 덮어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다. 주걱으로 뒤섞으면 기포가 빠지며 부르르 소리가 난다. 가마솥에 채반을 놓고 짚을 깔고, 면포를 놓고 떡을 찌는데, 떡이 부풀어 오른다. 고명으로 밤, 콩, 차조기잎(소엽), 맨드라미 꽃, 목백일홍 꽃, 검정깨를 올린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국화 노란 잎을 떼 놓기도 했다. 제사 때 주로 만들던 떡이다. 발효된 떡이라 탈도 안 나고 밥 대용으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