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콩가루, 통밀가루, 보릿가루를 작은 덩어리로 만들어 이곳에서 '따붓대'라고 불리는 쑥 비슷한 풀을 깔고 말려둔다. 집장이 필요할 때마다 말린 덩어리를 가루 내서, 찹쌀풀과 물엿을 넣고, 소금 간을 해서 버무린다. 거기에 무, 가지, 부추, 박, 다시마, 버섯, 열무 등 여덟 가지 속 재료를 준비한다. 기본장에 재료를 모두 넣고 섞는다. 다음은 삭히는 과정이 남았는데, 옛날에는 두엄열기에 삭히기도 했다. 지금은 전자밥통에 넣어서 36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다 발효가 되면 큰 솥에 넣고 끓여서, 한 번 먹을 만큼씩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