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시절 배고픔을 달래기 위하여 산에서 소나무 껍질을 벗겨 쌀과 함께 쑤어먹던 구황 음식으로, 구황기에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 껍질을 이용한 음식들이 발달했음을 알 수 있다. 죽산 박씨의 집에서는 특이하게 소나무 껍질을 곡식에 넣어 끓이지 않고 새알심처럼 빚어 물에 끓여 먹었다. 손질한 송기는 삶아 아린 맛을 제거하고 절구에 찧어 잘게 찢는다. 쌀가루, 송기, 소금을 넣어 익반죽하여 새알심을 만든다. 끓는 물에 새알심을 넣어 끓이다가 소금 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