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을 이르는 말로 <저냐>, <전유어>, <지짐>, <누르미>와 혼용되며 소의 간이나 처녑 또는 생선살 등으로 만들며,「음식디미방」에는 동아누르미, 가지 누르미, 대구껍질 누르미, 개장고지 누르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진천송씨 송영구 종중은 시제 때 육전(소고기전, 돼지고기전)과 어전 이외에도 간납이라 하여 소의 내장전을 정성껏 준비한다. 손질한 처녑은 칼로 두드려 후춧가루를 뿌린다. 손질한 쇠간은 포를 떠 핏물을 제거하여 소금, 후춧가루, 깨소금을 뿌린다. 처녑과 쇠간은 밀가루, 달걀물을 묻혀 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