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을 벗긴 녹두와 멥쌀가루를 층층이 쌓고 시루에 찐 녹두편과 웃기떡을 준비한다. 웃기떡은 찹쌀 화전에 대추와 국화잎으로 고명을 얹고 설탕시럽을 바른다. 녹두편을 놓고 웃기를 얹는다. 편은 석이버섯, 대추, 밤을 고물로 쓴 갖은 편을 쓰기도 한다. 보통 제물로 올라가는 떡은 쌀 한 말 이상을 쓰는데, 서계 선생은 넉 되 이상을 쓰지 말라고 하셨다. 질시루에 쪄낸 녹두편이 정갈하고 소담하다. 청(설탕)을 함께 놓는다. 청은 꿀이나 조청을 올려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