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호두말이는 곶감 씨를 발라내고 호두를 박아 돌돌 말아서 묶어뒀다가 한 입 크기로 썬다. 곶감잣말이는 곶감씨를 발라내고 국화꽃처럼 오린 다음 꽃잎마다 잣을 박는다. 송화다식을 만드는 송홧가루는 봄에 소나무에서 채취해서 깨끗한 물에 띄워서 송홧가루만 거른 후 한지에 말렸다가 쓴다. 송홧가루를 꿀에 개서 다식 틀로 모양을 낸다. 구절판에 준비한 생률, 볶은 은행, 곶감호두말이, 곶감잣말이, 대추잣말이, 송화다식, 호두, 잣, 육포를 가지런히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