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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1. 김치/젓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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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배추김치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 이전의 문헌에는 김치를 가리키는 저(菹)에 관한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민족이 고대부터 채소를 즐겨 먹었고 소금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사실과 역사적으로 젓갈, 장 등의 발효식품이 만들어진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삼국시대 이전부터 김치류가 제조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김치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의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 고구려조에 있다.

‘고구려인은 채소를 먹고, 소금을 멀리서 날라다 이용하였으며, 초목이 중국과 비슷하여 장양(藏釀, 술빚기, 장·젓갈 담기)에 능하다’고 하여 이 시기에 이미 저장 발효식품이 생활화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삼국시대 경에는 마늘, 가지, 오이 등의 채소가 식용됐음을 문헌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대의 김치는 순무, 가지, 부추, 고비 등을 소금으로만 절인 형태였다.

고려 초기에는 민간에까지 불교가 성하여 육식을 절제하고 채소요리를 선호하였다. 김치를 뜻하는 ‘저’(菹)라는 글자는 ‘고려사’에 처음 등장한다. 이는 우리나라 김치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다.

장아찌 형태에 머물렀던 삼국시대와는 달리 고려시대에는 채소재배 기술의 발달에 따라 동치미, 나박김치 등이 새롭게 개발되었다.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의 ‘가포육영’(家圃六泳)에는 ‘무청을 장 속에 박아 넣어 여름철에 먹고 소금에 절여 겨울철에 대비한다’라고 기록돼 있는데 이는 장아찌와 김치가 개념적으로 분리돼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겨울을 대비한다는 것으로 보아 김장의 풍습도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이때의 소금에 절인 김치류는 오늘날 짠 무를 물에 희석하여 먹는 나박지, 동치미 등 침채류라 할 수 있다. 이같이 삼국시대 장아찌류, 곧 채소절임에 머물렀던 김치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를 거치며 장아찌류와 동치미·나박김치류로 분화·발달하였다.

배추김치 맛있는 한식이야기

조선시대 초기의 기록인 ‘규곤시의방’(음식디미방)에 언급된 ‘산갓김치’ ‘오이지’ ‘나박김치’ 등은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것일 수 있다. 더불어 고려시대에는 오이, 부추, 미나리, 갓, 죽순 등 김치에 들어가는 채소류가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단순한 소금절임 형태에서 벗어나 파, 마늘 등 향신료가 가미된 양념형 김치도 등장하였다.

고추와 배추, 젓갈은 아직 사용되지 않았고, 침채원은 소금, 된장, 밀기울이었다. 담금법에 따라 나박김치 동치미형, 신건지 짠지형, 섞박지 소박이형, 장아찌형 등 4가지가 있었으며, 그 중 장아찌형이 가장 많고 다음이 신건지형이었다.

조선시대 중기에는 고추가 사용되기 시작하여 김치 양념의 하나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김치에 고추가 들어가면서 젓갈도 다양하게 쓰이게 되었는데, 식물성 재료에 동물성 재료를 첨가하여 맛과 영양의 조화를 이루고 김치의 감칠맛을 더욱 향상시켰다.

조선시대 말에 이르러 통이 크고 알찬 통배추가 이 땅에서 육종 재배되기 시작(是議全書 19C말)하여 무와 오이, 가지에 앞서서 배추가 김치의 주재료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니까 현재와 같은 배추통김치는 조선조 말부터 담근 상당히 최근의 창작물임을 알 수 있다.

또 무의 뿌리와 잎이 한데 붙은 채로 담근 총각김치의 원형이 선보이며 가지, 오이의 세 면에 칼집을 내서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으로 소를 채운 소박이형 김치, 배추를 무와 한데 섞어 담근 섞박지, 동치미 등이 문헌상 처음 소개되고 있다.

김치는 옛날엔 아주 단순하게 만들어 먹던 음식이었다. 채소를 잘 씻어 소금에 절여 항아리에 담아 적당히 익은 후에 먹은 것이 바로 김치의 시초이다.

겨울철에 채소의 생산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더할 수 없이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이었다. 단순히 소금에 절여 먹던 음식인 ‘침채’는 오늘날에 와선 갖은 양념이 들어가고 담그는 방법도 현대화되어서 이젠 외국에까지 널리 알려진 유명한 음식이 되었다.

김치는 기후와 지리적 요건, 지방의 특산물, 지역별 재료와 조리법, 저장방법에 따라서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추운 북쪽 지방에서는 김치를 싱겁게 먹고 국물이 많으며 고춧가루를 적게 사용해 맛이 담백하고 모양은 큼직하며 젓갈도 새우젓, 조기젓 등을 많이 사용하는데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는 저장성과 항균성이 강한 소금과 젓갈,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해 맵고 짜며 국물이 적다. 중부지방의 김치는 비교적 맛이 담백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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