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나물인 쇠비름나물과 양배추.
❞오늘날 채소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 선택해야 하는 식재료가 되었다. 채소에는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다만 정혜경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에 따르면 채소가 어떤 식품보다 부작용이 적은 식품인 것은 증명된 사실이지만, 아무리 좋은 식품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되니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피할 필요가 있다.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는 소만 小滿이 지난 지금,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나물인 쇠비름나물과 양배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 쇠비름나물
여름철 뜨거운 햇볕 아래 더 생기가 나며, 잎과 줄기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 며칠 가뭄에도 말라죽지 않는 쇠비름.
쇠비름은 타닌과 사포닌, 베타카로틴, 글루틴, 칼륨, 비타민 C, D, E을 포함하고 있으며,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물이다.
악창과 종기, 당뇨를 다스리는 약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종기가 났을 때 붙이는 ‘고약’의 주된 재료일 정도로 염증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좋으며, 생즙을 내서 마시면 관절염이나 폐렴, 폐결핵, 임질, 습진 등에 좋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연한 순이 나오므로 아무 때나 뜯어서 데쳐 나물로 먹는다.
♣ 양배추
서양에서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히는 양배추. 대장암과 위암을 예방하는 식품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양배추의 대표적인 성분인 비타민 U, K가 위 점막을 보호하고 혈류량을 늘려 위염과 위궤양, 그리고 위암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양배추의 면역 활성은 지속 시간이 짧기 때문에, 한꺼번에 먹는 것보다 날마다 계속해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양배추는 모양이 동글동글하고 겉잎이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무게가 가벼운 것보다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
양배추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심지를 도려낸 부분에 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넣은 후, 비닐 랩으로 감싸 냉장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