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건강한 음식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2020년 미식의 가치는 친환경과 건강에 방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맞이하여 미쉐린 스타 셰프들은 자신의 철학을 담은 도시락 “MICHELIN MEAL BOX” 을 개발하여 새로운 식사의 패턴을 제시했습니다.
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코로나 19 상황에 대응하고자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대회 전야제인 '플레이어스 디너 행사'도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미쉐린 스타 셰프들은 이 시대가 원하는 “친환경”과 “건강”의 가치를 요리에 담아 “MICHELIN MEAL BOX” 개발하였습니다.
셰프들은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제철 식재료로 요리하고 마음을 담은 응원레터를 더해 식사의 온기를 전합니다. “MICHELIN MEAL BOX”는 특별히 개발한 메인 메뉴 2가지에 달콤한 디저트가 곁들여져 나무 도시락에 담기게 됩니다.
MICHELIN MEAL BOX by 임프레션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
♣ 도전하는 삶에 최고의 찬사를
임프레션은 원기를 보강하고 임팩트 있는 맛과 향을 연출하기 위해 장어와 블랙 트러플을 메인 재료로 선택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제철 야채를 살짝 구워내어 가을의 묘미를 살린 점입니다. 우선 최고급 고시히카리쌀로 윤기 나는 밥을 짓고 신선한 가을 야채들을 구워 밥에 곁들입니다.
계란 선택도 허투로 하지 않습니다. 유기농 사료를 먹이고 자연 방사로 키워진 닭의 계란을 조리하여 원초적인 생명력을 담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서현민 셰프가 직접 개발한 장어구이 입니다. 고소하고 녹진한 장어의 맛을 한껏 끌어올리며 이태리 움브리아산 블랙트러플을 둠뿍 올려 진하고 경쾌한 풍미를 최고조로 연출해 냅니다.
디저트는 가을 햇밤으로 만든 “밤 카시스 생 토노레” 입니다. 생토노레는 왕관 모양을 닮은 과자로 '여왕의 디저트'라 불립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고 충전물로 담긴 크림이 황홀한 달콤함을 선사합니다.
특히 한국의 가을밤과 마스카포네 치즈, 아몬드, 코코넛, 생크림을 배합하여 고급스러운 풍미를 연출하며 카시스베리의 상큼함이 선수들의 긴장된 마음을 풀어줄 것입니다.
♣ 응원레터 from 서현민 (Allen Suh) 셰프
“선수 여러분! 작지만 정성껏 만든 도시락 드셔서 힘내시고, 어려운 시기에 멋진 경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MICHELIN MEAL BOX by 모수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
♣ 가을의 결실로 당신을 축복합니다
음식에 담긴 다양한 문화를 조화롭게 살리는 점이 모수의 강점입니다. 이런 특성이 도시락에도 잘 반영되었습니다. 고슬고슬 밥을 지어 깨소금과 버터로 고소함을 살려냅니다. 선수들의 운동량이 많아지기에 양질의 단백질은 소갈비와 바다장어로 보강합니다.
블랙 트러플 데리야끼에 랍스터와 계란을 곁들입니다. 감자샐러드는 매실을 함께 조리하여 선수들의 소화를 돕습니다. 제철 야채로 만든 피클이 입안을 상큼하게 씻어주며 직접 담은 장아찌는 음식의 감칠맛을 끌어올려 줍니다.
모수에서 준비한 특별한 디저트는 승리를 기원하는 떡입니다.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축복하고 응원하는 자리에 떡을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가을 풍취가 물씬 풍겨나는 제철 과일을 함께 곁들여 친근하면서도 싱그러운 모수 만의 에너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 응원레터 from 모수 안성재 셰프(Sung Anh)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올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며 준비하신 일들이 멋진 경기로 결실 맺기를 바라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모수도 응원하겠습니다.”
MICHELIN MEAL BOX by 떼레노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
♣ 성숙하는 시간이 열매 맺듯이
자연의 맛과 향을 통해 싱그러운 에너지를 전하는 떼레노는 도시락에도 그 장점이 잘 묻어납니다. 육고기인 이베리코 하몽과 한우를 같이 쓰고 해산물인 장어와 새우를 흥미롭게 살렸습니다. 이 다양한 재료들을 조화롭게 요리하는 것이 떼레노의 매력입니다.
묵직한 재료들을 올리브와 머쉬룸, 생강 등의 향기로 아름답게 조리합니다. 가을의 단맛이 절정에 달한 무화과에 이베리코 하몽을 곁들이고 녹진한 푸아그라 파테에 부드럽지만 강렬한 트러플폼으로 균형감을 잡습니다. 깔끔하게 고소한 부라타 치즈는 다양한 품종의 토마토로 상큼함을 가미합니다.
특히 페드로 히메네즈 비네그레트를 쓰는데 이는 페드로 히메네즈(Pedro Ximenez)청포도 품종만을 가을에 반 건조되어 당도가 가장 높을 때 와인으로 만들고 이를 초산발효 시킨 후 오크통에 숙성하여 완성한 명품 식초 입니다.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발효의 힘으로 완성한 천연발효식초의 힘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 한우 양지를 훈제하고 쉐리식초에 절인 샨트렐 머쉬룸을 함께 하며 숯불에 구운 장어와 달콤함 배절임을 풍성하게 담아 냅니다.
디저트도 가을의 종합선물 같습니다. 치즈 함량이 높아 진하게 구워낸 바스크 치즈 케익은 라스베리 콩포트로 상큼하게 조율하고 피스타치오를 갈이 구운 스폰지 케익은 다크초컬릿 무스로 진하게 감싸 줍니다. 마카다미아를 넣은 브라우니에는 마스카포네 크림을 곁들이고 스코티쉬 쇼트 브레드에 구아나하 초컬릿을 넣어 완성합니다.
♣ 응원레터 from 신승환 (Carlos Shin) 셰프
“마음을 담아 준비하였습니다.
좋은 성적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Buen aprov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