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마늘은 이른 봄에 나는 것으로 ‘아직 덜 여문 마늘’이란 뜻
■ 마늘은 주로 지하부에 생기는 마늘통을 식용하지만 마늘통이 굵어지기 전의 어린 잎줄기를 수확하여 풋마늘로도 식용
■ 풋마늘용 품종은 따로 재배하는데 휴면성이 거의 없는 아열대 원산의 난지형이 적합
■ 마늘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백합과 식물로 줄기와 뿌리를 식용
■ 우리나라 건국신화에도 등장하는 마늘은 기원 전 1세기경 인도에서 중국으로, 다시 우리나라로 전래된 것으로 보임
■ 생김새는 대파와 비슷하나 효능은 마늘에 버금가며 열이 많아서 빨리 시드는 특징이 있음
■ 풋마늘은 3∼4월이 제철이며 이때가 지나면 섬유질이 많아지고 풍미가 떨어짐
구입요령
■ 품종특성
-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늘은 마늘통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육쪽 마늘과 매운 맛이 강해 주로 김장용으로 많이 쓰이는 여러 쪽 마늘, 마늘장아찌로 쓰이는 잎 풋마늘용 품종으로 나뉨
- 기후별로는 내륙 및 중부지방에서 생산되는 한지형과 남부지방에서 생산하는 난지형으로 구분됨
- 경북 의성, 군위, 강원 삼척, 충북 단양이 한지형 마늘의 주산지이고 전남 무안, 해남, 고흥, 경남 남해 등은 난지형 마늘의 주산지임
■ 구입요령
- 줄기가 너무 굵은 풋마늘은 안에 심이 있어 식감이 질겨질 수 있으니 마늘통이 굵어지기 전 부드러운 잎을 수확한 것
- 30cm 내외로 키가 작고 부드러우며 신선한 것
- 뿌리부분의 붉은 색이 선명한 것
보관/손질법
■ 보관법
-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거나 씻어서 물기를 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냉동보관
■ 손질법
- 풋마늘의 잎 사이사이에는 흙이 많이 있을 수 있으니 한 장씩 깨끗이 씻은 후 이용
기타정보
섭취방법
■ 살짝 데쳐서 갖은 양념을 해 무쳐 먹거나 김치나 볶음, 장아찌 등에도 두루 이용
■ 마늘보다 식감이 좋은 풋마늘은 달큰하면서 살짝 매운 맛을 지녀 아리고 매운맛을 가진 마늘 대신 고기와 함께 쌈으로 먹어도 좋음
영양성분효능
■ 면역력을 높여 주는 비타민 A, 신경계를 안정시키며 스트레스도 풀어 주는 비타민 B1과 B2, 체내 유독 성분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 C, 성장발육에 필요한 성분으로 노화 방지에 좋은 니아신 등의 비타민이 풍부
■ 칼슘과 인, 철, 칼륨 등의 미네랄도 골고루 들어 있어 춘곤증으로 저하된 몸의 컨디션을 회복시켜 봄철 입맛을 돋우며 원기회복을 돕는 식품
■ 매운맛의 근원인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항균 작용을 해 식중독균을 없애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죽이는 효과
■ 알리신의 살균력은 우리가 소독약으로 쓰고 있는 석탄산보다 15배나 강할 정도로 항균 능력이 탁월
■ 또한 알리신은 소화를 돕고 면역력도 높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춤
■ 알리신이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으로 변해 피로해소, 정력증강에도 도움
■ 항암 효과도 뛰어나 전립선암은 물론 간암, 위암, 폐암 등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역학실험에서 여러 차례 확인됨
■ 혈당을 떨어뜨려 당뇨병을 예방하고 혈전 용해 작용을 통해 동맥경화도 예방
관련연구정보
■ 풋마늘 분말의 일반성분 및 풋마늘 첨가 식빵의 미생물학적 특성
이미경, 박정숙, 나환식.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제12권 제1호, 2005.
- 풋마늘의 이용성을 증대시키고 합리적인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풋마늘의 영양성분을 조사하였고, 풋마늘 분말을 첨가한 빵을 제조하여 관능검사 및 미생물학적 특성을 조사함
- 풋마늘 분말을 빵에 0.5% 정도까지 첨가함에 따라 빵의 기능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제품의 shelf-life 연장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임
- 동결 건조한 풋마늘을 빵에 다양한 수준으로 첨가하여 풋마늘 첨가 빵의 개발가능성을 살펴봄
- 빵의 제조시 제조방법을 개선하고 표준화하여 우수한 품질의 풋마늘 첨가 빵을 개발한다면 풋마늘의 이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기능성을 고려한 제품이 될 수 있다고 봄
소비량
■ 풋마늘 재배는 남부해안에서 난지형 마늘을 8∼9월에 파종하여 12월부터 4월까지 수확하는 재배형태임
■ 제주산은 구형이 크며 쪽수가 적고 충실한 반면, 고유의 매운 맛은 육지산보다 덜하고 대부분 잎마늘 또는 풋마늘 형태로 조기에 출하됨
■ 마늘의 소비량은 경제여건과 국내작황의 영향을 받게 되나 전반적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 1980년 1인당 마늘 소비량이 3.9kg이었던 것이 매년 증가하여 2010년에는 1인당 6.8kg로 늘었는데 이는 육류의 소비량이 크게 늘어나 마늘의 소비도 촉진된 것으로 보이며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의하면 1인당 소비량이 10kg까지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