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은 8월 24일, 미쉐린 가이드 타이베이 & 타이중 2020 에디션(2020 edition of the MICHELIN Guide Taipei & Taichung)의 전체 레스토랑을 공개했습니다. 타이베이에서는 총 170곳이, 타이중에서는 56곳이 올해의 셀렉션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타이베이가 2018년에 론칭한 이후, 미쉐린 평가원들은 올해부터 타이중 지역의 레스토랑에 대해서도 소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능 있는 셰프들이 미식 전통과 혁신을 결합하며 수준 높은 탁월함을 추구한 덕분에 타이중 지역의 미식 문화가 크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이와 같이 설명합니다. “매년 개선되고 있는 타이베이 레스토랑의 다채로운 셀렉션과 더불어, 이번 에디션은 대만 미식 문화의 다양성과 풍성함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2 스타 레스토랑 1곳과 1 스타 레스토랑 세 곳의 신규 진입
타이베이에서는 4곳의 레스토랑이 올해 새로운 스타 레스토랑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쉐린 1 스타를 받으며 가이드북에 이름을 올린 logy는 2020 셀렉션에서 2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습니다.
2018년, 도쿄의 유명 레스토랑 플로릴레지(Florilège)의 분점 격으로 문을 연 logy는 13인석 규모의 레스토랑으로, 일본 셰프 타하라 료고가 이끌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조리기술에 아시아 영향을 강하게 받은 퀴진으로, 현지 식재료를 이용해 최상의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는 기존 2스타를 유지해온 RAW, Shoun Ryugin, Sushi Amamoto, Taïrroir와 The Guest House와 logy까지 포함해 총 6곳의 미쉐린 2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되었습니다.
앰배서더 호텔 타이베이 1층에 위치한 A Cut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해 미쉐린 플레이트 레스토랑에서 올해 1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와인 진열장으로 가득한 벽으로 둘러싸인 바에서 오픈 키친을 바라보며 미국과 호주의 고급 쇠고기 스테이크가 준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2개의 레스토랑이 타이베이에서 새롭게 1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MVSA 호텔에 위치한 Molino de Urdániz는 스페인의 미쉐린 2 스타 레스토랑 El Molino de Urdániz의 첫 번째 해외 지점입니다.
두 명의 헤드 셰프는 스페인의 본점에서 경력을 쌓았고, 이곳에서 고객들이 대만의 산과 바다를 가로지르며 미식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12코스의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새로운 1 스타 레스토랑은 중산구의 Sushi Akira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셰프가 이끌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2018년 리뉴얼을 했지만, 최고급 생선만을 사용해 에도마에 스시를 제공하는 셰프의 엄격한 기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 레스토랑들이 더해져 타이베이에는 총 19곳의 1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되었습니다.
광둥요리 레스토랑인 Le Palais 는 올해도 3 스타를 유지하여, 현재 대만의 유일한 3 스타 레스토랑입니다. 이로써 미쉐린 가이드 타이베이 & 타이중 2020 에디션은 모두 26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신규로 추가된 4곳의 스타 레스토랑 외에, 18곳의 레스토랑이 타이베이의 미쉐린 플레이트 레스토랑으로 새로이 선정되었습니다.
유러피언 컨템퍼러리 (Anima, The Tavernist, Ulv, Yoru), 타이 (Baan), 동남아시안 (Chope Chope Eatery), 프렌치 컨템퍼러리 (Mirawan, Paris 1930 de Hideki Takayama), 이탈리안 (Pasti Trattoria), 상하이 요리 (Shen Pu Shang Yen), 일식 (Sushiyoshi), 이노베이티브 (Chateau Zoe)를 비롯해 테판야키 (Iron Chef Teppanyaki, The Ukai, Zan), 바비큐 (Vanne Yakiniku), 스시 (Sushi Masuda, Sushi Wou)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미쉐린 가이드는 타이베이가 전 세계 요리의 정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흥미롭고 역동적인 미식 중심지임을 강조합니다.
라오허, 닝샤, 린장 스트리트와 징메이 등 타이베이의 상징적인 야시장에 위치한 총 11곳의 스트리트 푸드 스톨 음식점들도 올해 미쉐린 플레이트 셀렉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주 전에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타이베이 & 타이중 2020은 음료를 포함해 1,000 대만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3코스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타이베이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 54곳도 소개합니다.
타이중: 2 스타 레스토랑 1곳과 1 스타 레스토랑 3곳의 신규 선정
미쉐린 가이드는 평가 지역을 타이중으로 처음 확대하며, 4곳의 스타 레스토랑을 신규로 선정하였습니다. 그웬달 뿔레넥 디렉터는 아래와 같이 평했습니다.
“미쉐린 평가원들은 타이중 재기 넘치며 수준 높은 미식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 평가원들은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소개할만한 가치가 있는 56개의 레스토랑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는 2 스타 레스토랑 1곳과 1 스타 레스토랑 3 곳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등재된 곳들은 모두 미식을 즐길 수 있는 타이중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미쉐린 가이드에 2 스타로 데뷔한 JL Studio는 세계 각국의 명망 높은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싱가포르 출신의 지미 림 셰프가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하이난 치킨 라이스나 꼬치구이, 칠리크랩과 같은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요리를 해체한 뒤 탄탄한 프랑스 기술로 재창조해 그의 독창적인 테이스팅 코스로 선보입니다.
또한 3곳의 레스토랑이 1 스타를 받았습니다. Fleur de Sel의 여성 셰프인 저스틴 리는 약 30년 동안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경력을 쌓았고, 타이중에 그녀의 레스토랑을 오픈한 뒤 매일 변화하는 로컬 식재료를 이용해 기발하면서도 섬세한 테이스팅 코스를 선보입니다.
Forchetta에서는 수의사 출신의 막스 쳉 헤드 셰프가 거의 전적으로 지역 농산물만을 이용해 만들어낸 창의적인 요리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융합시키며, 요리와 농사에 대한 그의 열정을 표현합니다.
와규 구이 전문점인 Oretachi No Nikuya는 일본어로 “우리 고깃집”을 뜻하는데, 이곳에서는 히다 쇠고기와 효고 지방의 고베규, 카가와 지방의 올리브 비프 등 희귀한 품종의 쇠고기를 선보이며 비밀 메뉴를 제공합니다.
Oretachi No Nikuya의 샘 청 셰프는 올해 미쉐린 영 셰프 어워드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올해 선정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중 36세 이하의 셰프에게 수여됩니다.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은 이 30세의 셰프가 가진 재료에 대한 열정과 능숙한 테크닉, 그리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별적인 접객 방식에 대해 찬사를 보내며 이를 통해 식사 경험이 더욱 경쾌하고 즐거워진다고 평가합니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외에도 타이중 셀렉션에는 대만 음식, 광동식, 타이, 프렌치, 바비큐, 해산물, 파스타와 스시 등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미쉐린 플레이트 레스토랑 31곳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타이중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는 21곳이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