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몬테(Piemonte) 지역 와인
피에몬테(Piemonte) 지역에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훌륭한 레드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피에몬테라는 말은 "알프스의 기슭"이라는 뜻으로 이 지역은 알프스의 빙하가 흘러 내려와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고 있다.
피에몬테의 레드와인은 강건하고 진하며 독특하고 숙성되면서 품질이 향상된다. 피에몬테의 최고의 레드와인은 바롤로와 바르바 레스코이다.
피에몬테 지방을 대표하는 포도종은 사실상 네비올로가 아니라 알바와 아스티의 바르베라(Barbera)종으로 피에몬테 지방의 전체 포도밭 가운데 약 절반이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통 와인에 쓰이는 품종으로 여겨지던 바르베라 포도는 발효기술의 개선과 새 오크통인 바리끄통 속 숙성을 통해 지나치게 강한 산성을 완화시켜 요즘은 이 바르베라 와인을 피에몬트 지방의 두 번째 와인으로 손꼽고 있다.
바롤로(Barolo)는 마을 이름인데, 바롤로 마을을 둘러싸고 약 2,000에이커의 면적에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다. 바롤로(Barolo)는 최소 알코올 함유량이 13도에서 최고 15도까지 이르는 와인으로 최소한 2년간을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며 또 병 속에서 일정 기간 동안 숙성시킨다.
이 와인은 진하고, 드라이하며 심오하다. 바롤로는 산딸기, 버섯, 낙엽이 한데 어우러진 것과 같은 복합 미묘한 향기를 풍기는데 모든 이탈리아 와인 중에서 가장 좋은 향기를 발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바롤로는 최고 15년까지 숙성 시킬 수 있으며 숙성되면서 부드러워 진다. 바르바레스코(Barbaresco)는 바롤로와 동북쪽으로 이웃하고 있으며 포도 품종 또한 네비올로로 같은 품종이다.
이 와인은 타나로 강으로부터 가을의 서리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바롤로와 유사한 와인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더 가볍고 섬세한 와인이다. 최고 상태가 될 때까지 부드럽게 해야 할 정도로 지나치게 강하지는 않다. 따라서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