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티노 알또 아디제(Trentino Alto Adige) 지역 와인
트렌티노 알또 아디제(Trentino Alto Adige) 지역은 이탈리아의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곳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전통적인 적포도 및 백포도 품종들이 재배된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믿을 만한 가벼운 맛의 와인을 생산하고 이곳은 와인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판매를 촉진하고 품질의 표준을 정하는데 가장 노력한 지역이다. 이탈리아 와인 수출의 절반 정도가 이곳에서 이루어지며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주 고객이다.
실바너, 트라미너, 리스링, 피노 블랑, 피노 그리죠 등 익숙한 포도 품종들이 이곳에서 주로 재배되는 것들이다. 볼자노와 메라노 사이에 있는 테롤라노 부근 아디제 계곡 윗부분이 화이트와인을 생산하는 가장 좋은 지역이다.
강 건너 서남쪽 급경사에서는 피노 블랑과 쇼비뇽 포도가 자라며 숙성된 와인은 달콤해지고 중후해진다. 피노 블랑은 보다 가벼우며 사과 맛이 나고, 쇼비뇽은 강하면서 짙은맛의 견과류와 같은 맛이 난다. 알또 아디제의 약간 쓴맛인데 이 지역의 독특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볼자노 부근의 알또 아디제에는 라고 디 칼다로(Lago di Caldaro)와 싼타 마달레나(Santa Maddalena)라는 맛 좋기로 유명한 레드와인이 있다. 싼타마달레나는 유명하며 포도나무는 눈 덮인 알프스가 보이는 경사가 심한 언덕에서 자란다. 칼다로와 맏달레나의 혼합용 포도인 라그레인(Lagrein)이란 포도가 이 계곡의 특징을 이루며 뚜렷한 개성을 가진 로제 와인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