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어 + 팥
사람 몸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물은 여러 가지 영양소를 운반하고 배설, 세포 내의 각종 생리작용에 관여해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사람은 하루에 1.5리터의 물을 배설하는데 물을 공급하는 것 못지않게 체내의 수분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봄이 붓는 부종 증세가 나타난다. 부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비타민 B1의 부족으로 생기는 각기병에서도 나타나는데, 임산부들은 임신 5~6개월 이후가 되면 임신 중독증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각기 부종과 임신 부종에 좋은 식품으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이 잉어와 팥을 달여 그 즙을 마시는 것이다. 잉어는 고기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약효도 뛰어나 예로부터 약재료로도 많이 사용해 왔다. 몸이 붓고 소변을 잘 못 보는데 좋은 잉어는 전국 높은 지대 산골짜기 찬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수역에 분포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지의 민물에서 산다.
잉어는 몸이 붓고 소변을 잘 보지 못할 때나 산모가 아이를 낳고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임산부의 산후조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 보조 식품 등으로 많이 사용되며 각기병·황달·기침 등에도 쓰인다. 부종을 고치기 위해 잉어에 넣는 팥에는 사포닌이라는 특수한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사포닌이 우러나와 몸에 부담을 덜 주면서 체내에서의 수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ID | |
PW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