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 팥


영문명	Red bean

분류	두류 & 서류 > 두류

원산지	동북아시아

주요산지	전남 나주·장흥, 경북 경주, 강원 횡성·홍천 등

열량	100g당 356kcal(마른 붉은 팥), 200kcal(삶은 붉은 팥)

속이 열한 것과 소갈을 다스리는 약용 식품

동짓날 팥죽을 쒀 먹거나 떡, 빵의 앙금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여름에는 팥빙수를 만드는 등 사계절 내내 애용하는 식재료다. 예로부터 팥은 각기병에 좋은 식품, 속이 열한 것과 소갈을 다스리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명의별록'에는 팥은 한열과 속이 열한 것을 다스리며 소명을 이롭게 하고 소갈 에도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팥은 동북아시아가 원산지로 오랜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예로부터 많은 요리에 첨가물로 애용되어 온 식품으로 팥고물과 팥소는 떡, 전통 과자, 빵 등에 사용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밤, 칡과 함께 단맛을 내는 3대 식재료로 쓰이고 있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 조리 시 설탕을 넣어 단맛을 내는 팥은 껍질 붉은 ‘충주팥’, 밝은 붉은색의 ‘새길팥’, 짙고 어두운 붉은색인 ‘아라리’, 검은색인 ‘검구슬’, 연한 녹색의 ‘연두채’, 껍질이 얇고 색상이 흰 ‘거피팥’등이 우리나라 주요 품종들이다.

<연두채>

♣ 몸이 가벼워지도록 돕는 팥의 영양

팥의 주성분은 탄수화물(68.4%)과 단백질(19.3%)이며 각종 무기질, 비타민과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하고,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주어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세안과 미용에 이용되어 왔다. 또한 팥에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 및 피로감 개선, 기억력 감소 예방에 도움을 준다. 팥은 쌀의 10배, 바나나의 4배 이상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는데, 짠 음식을 먹을 때 섭취되는 나트륨이 체외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어 부기를 빼주고, 혈압 상승을 억제해준다. 붉은 팥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함유되어있어 곡류에 팥을 넣어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보완이 된다.

♣ 맛있고 효능 뛰어난 팥 고르는 법

붉은색이 선명하고 껍질이 얇으면서 손상된 낱알이 없는 팥을 고른다. 국산 팥은 낱알의 크기가 고르지 않고, 흰색 띠가 뚜렷하다. 반면에 수입 팥은 낱알의 크기가 작고 고르며 흰색 띠가 짧고 뚜렷하지 않으니 꼼꼼히 비교해보고 사는 것이 좋다.

♣ 좀 더 건강하게 먹는 팥 손질법

팥은 껍질이 단단해서 12시간 이상 불린 후 삶아야 부드러운데, 처음 삶은 물은 따라 버린다. 팥의 사포닌이 성분이 특유의 씁쓸한 맛을 내기 때문인데, 특히 위장이 약한 경우에는 이렇게 먹어야 배탈이 나지 않는다. 손질한 팥은 곡류와 함께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팥밥, 팥칼국수, 팥빵 등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곡류와 곡류의 당질 대사에 꼭 필요한 비타민 B₁이 풍부한 팥이 어우러지고 아미노산을 보충해주므로 영양학적으로 바람직하다.

♣ 영양 손실 막아주는 팥 보관방법

팥에는 영양이 풍부해 벌레가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이 거의 없는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보관하기 전에 신문지 위에 팥을 깔아두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바짝 말려두면 좋다. 이렇게 말려준 팥은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주는데, 여름철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팥을 불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 사용하기가 번거로울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불려 삶은 뒤 필요한 양만큼 소분해 냉동실에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게 꺼내어 쓴다.

♣ 음식궁합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함유되어있어 곡류에 팥을 넣어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보완이 된다.

<팥빙수>

팥 건강식, 외식업소 활용

구분	메뉴
밥·죽	팥밥, 단팥죽, 팥칼국수, 호박범벅
기타	팥시루떡, 단팥빵, 팥빙수, 팥라떼, 팥양갱, 호두과자, 오메기떡, 수수부꾸미 재료, 수수망개떡 재료, 팥아이스크림, 팥티라미수, 팥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