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프쿡 로고
    • 검색검색창 도움말
  •   
  • 푸드 & 레시피

  • SNS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Chapter 1. Food
  • 이동

h2mark 키친 용어 ‘부케 가르니’는 무엇일까?

키친 용어 ‘부케 가르니’는 무엇일까?

프랑스어로 ‘잘 꾸며진 꽃다발’을 의미하는 부케 가르니(Bouquet Garni)는 수프와 육수, 스톡, 소스와 스튜 만드는 데 사용하는 전통적인 허브 묶음입니다. 몇 가지 종류의 허브를 모아 묶은 다음, 다른 재료들과 함께 넣고 요리해 음식에 향미를 더합니다.

셰프가 부케 가르니를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 고객에게 서빙하기 전 육수에 섞인 허브를 일일이 골라내거나 망에 거르지 않고도 한 번에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물론 허브를 냄비에 그대로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만, 이미 육수에 우러난 허브를 제거하면 완성된 요리가 더욱더 보기 좋을 뿐 아니라 먹는 사람의 입에도 들어가지 않을 수 있고, 고객이 복합적인 향미의 비밀을 상상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허브는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좋은 재료이지만, 너무 오래 끓이거나 우려내는 경우 딱딱하고 씁쓸한 맛이 생겨날 수 있고 요리의 색과 모양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부케 가르니 방식으로 허브를 묶은 뒤 사용하면 나중에 손쉽게 건져낼 수 있어 셰프들은 이를 선호합니다.

부케 가르니(Bouquet Garni) 두세 가지의 허브를 묶으면 충분한 향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 두세 가지의 허브를 묶으면 충분한 향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 허브와 향신료의 조합

프렌치 프로방스 지역 요리에 사용되는 부케 가르니는 전통적으로 신선한 파슬리와 타임, 월계수 잎을 주방용 끈으로 묶어 만듭니다. 이 조합은 특정 요리에 맞게 허브의 종류를 조금씩 달리하며 응용될 수 있습니다.

• 프렌치 셰프가 선호하는 고전적인 조합은 줄기가 있는 신선한 생파슬리, 타임 줄기, 월계수 잎을 3:1:1의 비율로 묶은 부케 가르니입니다. 이 조합으로 1리터의 스톡에 충분한 향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 셀러리 줄기나 서양 대파의 윗부분은 육수에 달콤함을 더하는 반면, 레몬 껍질이나 펜넬 잎은 싱그러운 향미를 냅니다. 프로방스 지역에서는 흔히 말린 오렌지 껍질을 한두 조각 첨가하기도 합니다.

• 레몬그라스 한 줄기나 생강 조각을 첨가하면 독특한 풍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통후추나 주니퍼 베리, 스타아니스, 정향과 같은 말린 향신료를 오랜 시간 푹 끓이는 육수에 사용하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감초 뿌리나 대추, 인삼과 같이 전통적인 동양 약재를 부케 가르니에 쓰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독창적인 형태로 시도될 수 있습니다.

> Asian Beef Bourguignon.

부케 가르니(Bouquet Garni)

두세 가지의 허브를 사용하면 스톡과 수프에 무겁지 않고 균형 잡힌 풍미를 더하기에 충분하지만, 진한 국물의 스튜를 오랜 시간 푹 끓여내는 경우에는 5가지 내외의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부케 가르니 묶는 방법

긴 줄기의 생 허브는 얇은 주방용 노끈으로 쉽게 묶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신선한 허브가 조리되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꽉 조여서 묶어야 합니다. 이렇게 만든 부케 가르니의 노끈 한쪽 끝을 냄비 손잡이에 묶어두면 요리가 끝나고 허브를 제거하는 것이 한층 수월해집니다.

부케 가르니(Bouquet Garni) 묶는 방법

미쉐린 가이드가 소개하는 기본적인 스톡 레시피(basic stock recipe)나, 시판 육수를 기본으로 당신만의 독창적인 허브 조합으로 만든 부케 가르니를 더해 멋진 풍미를 즐겨 보세요.

이 외에도 거즈 등으로 제작한 육수 주머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안에 통후추나 정향을 담고 공간에 여유를 준 뒤 윗부분을 묶어 넣으면 됩니다. 커피 필터나 차를 우리는 빈 티백도 급할 때 유용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부케 가르니(Bouquet Garni) 육수 주머니

h2mark 더 보기

No. 제목 보기
1 셰프와 자연이 내어준 식재료 1탄 바로가기
2 셰프와 자연이 내어준 식재료 2탄 바로가기
3 미쉐린 셰프가 좋아하는 추석 요리 바로가기
4 동물성을 대체하는 식물 기반 한식 바로가기
5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발효음식 바로가기
6 만두 새해를 맞이하는 음식 바로가기
7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9가지 세계 음식 바로가기
8 당신이 알아야 할 프랑스 페이스트리(Pastry) 8가지 바로가기
9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날 생선 요리 7가지 바로가기
10 불고기 기쁜 날의 음식 바로가기
11 막걸리의 과거와 현재 & 맛있는 막걸리 페어링 바로가기
12 추어탕, 헌신의 보양식 바로가기
13 한식 디저트의 창발적 정신 바로가기
14 콜드누들을 한국에서 맛봐야 하는 이유 바로가기
15 내추럴, 와인계의 떠오르는 키워드 바로가기
16 아시아 각국의 설 명절 음식 바로가기
17 한국 정월대보름 음식의 지속가능성 바로가기
18 ‘식객’ 허영만 화백 “내 생애 마지막 식사는 평양냉면” 바로가기
19 건강에 좋은 6가지 지방 트렌드 바로가기
20 완전 채식주의에서부터 간헐적 채식주의까지 무궁무진한 베지테리언의 세계 바로가기
21 키친 용어 ‘부케 가르니’는 무엇일까? -
22 지속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방법 바로가기
23 사워도우, 시큼한 빵의 매력 바로가기
24 무알코올 칵테일, 주스보다 특별하다 바로가기
25 설렁탕, 뚝배기에 끓는 뽀얀 진국 바로가기
26 [한국인의 솔 푸드] 곰탕 Vs. 설렁탕 바로가기
27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물 요리 국, 탕, 찌개, 전골의 차이는? 바로가기
28 미각을 깨우는 봄나물의 향연 바로가기
29 젤라또 vs. 아이스크림 바로가기
30 봄멸치, 그 고소한 유혹 바로가기
31 모양도 재료도 개성 만점, 전국 팔도 송편 바로가기
32 동양식 빵이 서양식 빵보다 부드러운 이유는? 바로가기
33 7가지 커피, 7가지 매력 바로가기
34 소고기 부위의 명칭과 용도 바로가기
35 수비드(Sous-vide)란? 바로가기
36 와인의 맛을 표현하는 테이스팅 용어 101 바로가기
37 소금도 칼라 시대 바로가기
38 인도의 ‘탄두리’ 요리, 그 맛의 비결은? 바로가기
39 치즈 탄생 과정의 7가지 키워드 바로가기
40 치즈 보관은 이렇게! 바로가기
41 치즈 그 이상의 두부 바로가기
42 북엇국에 담긴 연민과 자애 바로가기
43 비빔밥 조건 없는 자유 바로가기
44 김치찌개, 발효의 황혼기 바로가기
45 세계인의 눈으로 보다, 한국인의 식사 습관 바로가기
46 ‘먹거리로 모든 삶을 연결한다’ 농부시장 마르쉐 바로가기
47 다양한 채식주의에 대한 가이드 바로가기
48 세계 파스타의 날, A-Z 파스타 가이드 바로가기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자료출처 •미쉐린 가이드 •한식진흥원
  • 자료출처 바로가기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