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을 대표하는 과실인 참외(oriental melon, 학명: Cucumis melo L. var. makuwa Makino)는 박과(cucurbit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인도 및 아프리카 원산의 일년생 덩굴성 초본
■ 달콤한 향기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참외는 멜론과 식물학적으로 같은 작물이지만, 이들이 최초로 탄생한 곳으로 추정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분화되면서 유럽지역으로 전해진 것이 서양 멜론이고 동양으로 전파되어 정착된 것이 우리나라의 참외
■ 우리나라는 개구리참외, 열골참외, 감참외, 먹참외 등 재래종의 재배에서 1957년 개량참외의 도입으로 참외 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됨
■ 동의보감에 의하면 생약으로서 참외의 과체(瓜蒂, 꼭지)를 부종, 황달 등에 처방하고, 첨과자(甛瓜子, 씨)를 위장병 등에 사용. 참외의 과육에 대해서는 번열(煩熱: 몸에 열이 몹시 나고 가슴 속이 답답하여 괴로운 증상)을 제(除: 덜다, 없애다)하며 소변을 이(利: 이로울 이)하게 하고 입과 귀의 부스럼을 다스린다고 기록
구입요령
■ 구입요령 : 껍질이 선명한 노란색을 띠며 꼭지가 싱싱한 것
보관/손질법
■ 보관법 : 밀봉하여 냉장보관(온도 5℃, 습도 90~95%가 최적)
■ 손질법 :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겨냄
기타정보
섭취방법
■ 참외는 과실부위를 먹는 채소인 과채류(果菜類)로서 껍질을 제거하고 생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
■ 샐러드, 화채, 빙수 등에 주·부재료로 넣어 여름간식으로 활용
■ 참외잼, 참외시럽, 참외젤리, 참외와인, 참외식초로 만들어 참외의 달콤한 향을 즐길 수 있음
■ 참외소박이, 참외 절임식품 등으로 만들어 반찬으로도 활용
영양성분효능
■ 참외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과 과당은 체내 흡수가 빠르고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좋고, 수분함량(약 90%)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갈증해소에 도움
■ 칼륨 함량(100g당 약 221mg)이 높아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이뇨작용을 함
■ 엽산(folic acid) 함량이 100g당 약 132㎍으로 과채류 중 가장 풍부(오렌지보다 약 2.6배 많음)하게 들어있어 임산부에게 도움
■ 참외의 대표적인 생리활성 성분으로는 cucurbitacin(쿠쿠르비타신)류가 함유되어 있으며 항암, 항염증, 항진균, 간보호효과, 기억력증진 및 면역력 증강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됨
■ 참외 껍질에 풍부한 베타카로틴(100g당 약 90㎍)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로 시력보호에 효과적
■ 씨가 있는 주변(태좌부)에는 토코페롤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 종자에는 팔미톨레산,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올레산, 리놀레산 등의 기름이 25% 함유되어 있어 요통 등의 치료에 효과
관련연구정보
■ 참외추출물이 스코폴라민 유도 기억상실 흰쥐의 인지능 회복에 미치는 효과
박상신, 박나오미, 강주억, 신석철, 이동웅. 한국생명과학회지 제19권 5호. 2009.
- 여러 가지 기억상실의 원인들 중에서 신경전달물질인 acetylcholine의 감소는 acetylcholinesterase(AChE) 억제활성을 측정하여 평가. 참외추출물은 AChE 효소활성을 용량 의존적으로 저해
- 기억상실을 특징으로 하는 알츠파이머 질환의 원인 중 하나는 β-amyloid protein(Aβ)이 플라그 형태로 뇌에 침착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독성 단백질인 Aβ의 생성억제효과는 β-secretase의 저해활성을 평가하여 측정함. 참외추출물은 Aβ 플라그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서 Aβ에 의한 기억상실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
- 동물모델 실험으로서 scopolamine으로 기억상실이 유도된 흰쥐를 이용한 수동회피시험(passive avoidance task)을 실시하여 참외추출물의 기억증진 효능을 검토. 참외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서 쇼크실 이동시간이 유의적으로 늘어나 참외의 기억증진효과를 확인
소비량
■ 참외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생산량은 계속 줄어들어 2000년 33만 톤에서 최근 17~18만 톤 내외까지 크게 감소
■ 참외 1인당 연간 소비량은 한때 7kg에 달하였으나, 생산량의 지속적인 감소와 수입과일증가 등으로 인해 최근 3kg대로 크게 감소함
<자료: 농업전망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