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콩은 콩의 어린 꼬투리를 미숙할 때 수확한 것이다. 완전히 익으면 대두가 되는데, 풋콩용의 품종은 따로 개발되어 나와 있다.
■ 재배종 콩의 기원은 동양에 야생하는 돌콩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돌콩으로부터 재배종으로 발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콩의 원산지는 아시아라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만주와 한반도 북부 일대로 추정하고 있는데, 한반도 전역에 야생콩이 자생 한다는 점과 우리는 콩을 다양하게 식용한다는 점, 콩과 관련된 용어와 속담이 많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나라가 콩 원산지의 일부로서 추정하기도 한다.
■ 콩의 재배역사는 5000년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에서는 삼국 형성기 중국의 사서류에 조, 기장, 콩, 벼 등이 주 작물이었으며 재배품종은 흑대두, 황대두, 백대두로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인 1376년 콩 이름을 두, 황두로 표현하였고, 고려 고종 1236년에 콩나물은 햇볕에 말려서 약으로 쓴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초기에는 황두, 흑두, 봄갈이, 그루갈이 품종 등이 표현되고 있다. 중기에는 콩의 파종기, 파종량, 윤작 등이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
■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런던을 거쳐 도입되었다고 하며, 1891년부터 1900년에 걸쳐 많은 연구가 이뤄졌고, 1900년대부터 콩의 재배가 급속히 늘어나 현재는 세계 제1의 콩재배 생산국이 되었다.
■ 남미의 남미의 브라질에는 1922년경에 이민 온 일본 농부에 의하여 처음으로 도입되어1970년대 이후에 재배가 크게 신장되어 현재는 세계 제2의 콩 생산국이 되었다.
구입요령
■ 품종특성
- 화엄풋콩: 풋콩용 품종개발을 위하여 풋콩으로 가능한 국내외 콩 유전자원을 수집한 후 특성을 평가한 결과, 1989년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풋콩용 품종인 Kegon이 1990~1991년 2개년간의 생산력검정시험을 통하여 풋콩적성이 높고 양질다수성이 인정되었다. 이후 수원167호의 계통명으로 1991~1993년 3개년간 전국 3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이 수행된 결과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1993년 2월3일 농림수산부 주요농작물종자협의회에서 '화엄풋콩'으로 명명하여 전국의 장려품종으로 결정 보급하였다.
- 석량풋콩: 국내 풋콩용 품종의 개발이 미흡한 실정으로 작물과학원에서는 풋콩용 유전자원을 국내외에서 수집하여 생육, 수량 및 풋콩 적성들을 검토하여 왔으며, 이중에서 1989년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유스즈미가 1989~1991년 2년간 생산력검정시험에서 풋콩용으로 유망시되어 이를 '수원168호의 계통명을 부여하고, 1992~1994년 3개년간 지역적응시험을 전국 8개소에서 실시한 결과, 조숙, 단경, 내도복이고 협장과 협폭이 크고 진록 협색이며 식미가 좋고 일반 품종보다 풋콩으로서의 우수성이 인정되었어 1995년 2월 주요농작물 종자협의회에서 전국의 장려품종으로 결정하고, '석량풋콩'이라 명명하여 보급하게 되었다.
- 단미풋콩: 양질 대립 내재해 풋콩 신품종육성을 목표로 1991년 하계에 다수성 품종인 밀양37호를 모본으로 하고 일본도입 풋콩인 早生白鳥를 부본으로 인공교배한 YS1035조합에서 계통육종법으로 선발된 계통으로 밀양115호의 계통명을 부여하여 소정의 육성과정을 거쳐 풋콩특성이 우수하면서 종피가 연녹색이고 대립인 고품질 내재해 다수성 품종으로 인정되어 2002년 12월 전국에 재배 가능한 신품종으로 결정되었다.
■ 구입요령
- 고유의 초록빛이 선명하고, 구부리면 쉽게 구부러지는 것이 좋으며, 비슷한 크기를 골라야 조리할 때 고르게 익어 좋다. 흠집이 있거나 뻣뻣한 것은 억세기 때문에 좋지 않다.
보관/손질법
■ 보관법
- 생그린빈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할 때는 건조하지 않도록 비닐 팩이나 랩으로 싼 뒤,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한다. 상대적으로 유통기한이 긴 냉동 그린빈은 편리하게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 냉동 보관 후 필요할 때 꺼내 살짝 데쳐 먹으면 된다.
■ 손질법
- 그린빈 윗부분에 길쭉하게 달린 꼭지를 따준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데쳐서 사용할 때는 끓는 물에 1~2분 정도 살짝 데치는데, 이때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치면 그린빈의 푸른색을 더욱 짙게 만들어 준다. 반면 너무 오래 데치면 그린빈 고유의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는 기름에 살짝 볶아서 다른 요리에 함께 곁들이면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기타정보
■ 콩은 광합성작용에 의해 지구온난화가스인 탄산가스를 식물체내로 합성하고 산소를 방출하면서 대기정화작용을 한다. 콩은 1㏊당 연간 3.01톤의 탄산가스를 고정하고 2.18톤의 산소를 방출한다.
섭취방법
■ 밥을 지을 때 쌀과 함께 넣어먹거나, 불린 콩으로 두유, 콩국수 국물 등을 만들어 먹는다.
■ 콩의 사포닌은 체내 요오드 성분을 배출시키는 경향이 있어 다시마, 미역 등과 함께 조리하여 섭취하면 영양상 보완이 된다.
영양성분효능
■ 콩 씨알(종실)은 인간의 생명보전에 필요한 3대 영양소 중 가장 중요한 단백질의 함량이 40%나 되고, 탄수화물이 30%, 지방의 함량이 20%가 된다. 전분은 거의 없는 반면에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 지상에 존재하는 어느 작물보다 그 영양성이 뛰어난 작물이다.
■ 우리네 선조들은 일찍부터 콩의 우수한 영양성을 알아 콩을 ‘밭의 고기’ 라고 불렀으며, 실제 콩에 들어 있는 이런 영양성분은 소고기 등심보다도 월등히 높다. 이밖에도 식이섬유,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폴린산, 비타민K, 철, 아연, 인, 칼슘 그리고 마그네슘 등이 들어 있다.
■ 콩 단백질에는 혈압을 높이는 화합물인 안지오텐신(Angiotensin)을 만들어내는 효소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의 기능을 방해하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함유되어 있다고 밝혀졌으며, 함황아미노산이 적기 때문에 콩팥을 통한 염분의 배출을 감소시켜 칼슘의 손실을 막아 준다. 칼슘은 신체의 뼈와 치아를 구성하며 유지하는 데 중요한 무기질인 동시에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또한 콩 함유 지질성분은 심혈관계의 질환을 예방하며, 식이섬유는 장 기능을 개선시킨다. 콩의 주요 기능성 물질 중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구성성분은 제니스테인(Genistein), 다이드제인(Daidzein), 글리시테인(Glycitein) 등의 세가지 어글리콘 기본 골격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갱년기 여성의 주요 질병인 유방암, 자궁암, 골다공증 및 만성의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관련연구정보
■ 박영미 외 2명,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비만 마우스에서 대두 부산물인 순물과 침지수의 항비만 효과, 2015, 한국자원식물학회지, 28(2)
- 본 연구는 두부 제조과정 중에 폐기되는 순물과 침지수의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치를 살펴보기 위해 대두 부산물이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비만 마우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하였다. 침지수가 포함된 일반 사료를 섭이한 실험군의 체중 및 간과 부고환 지방 조직 내 지방 축적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부 내 내장 지방과 피하지방도 크게 발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침지수는 체내 축적된 지방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침지수는 복부 내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의 축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두 부산물 중 침지수는 비만이 유도된 마우스의 혈중 지질 함량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체내 조직의 지방 축적을 완화시키거나 제거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소비량
■ 1인당 1인당 식용콩 소비량은 1970년 5.3kg에서 2005년에는 9.0kg으로 증가하였고, 2015년 8.2㎏ 수준이다. 콩 수입량은 1970년에 36천 톤이었으나, 1980년 이후 급격히 증가되어 2000년에는 1,586천 톤에 달하였으며, 2010년 1,236천 톤이 수입되었고, 2015년 1,317천 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