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미식 문화와 더불어 성장하는 미쉐린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지난 2016년 말 처음 발간된 이후 곧 다섯 번째 에디션 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미쉐린 가이드는 전통과 현대적 혁신이 끊임없이 융합되며 새로운 미식 문화를 창조하는 서울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한국 음식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기차고 잠재력 있는 음식을 선보인다고 평가받으며, 이번 서울 에디션 발간에도 세계의 이목이 쏠립니다. 그 기간을 회상하며, 다시 한번 미쉐린 가이드의 역사와 발자취를 돌아봅니다.

♣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변천사

장거리 운행을 하는 운전자들에게 정비사와 의사 목록, 도로 지도와 마을 지도, 그리고 지역 명소에 대한 몇 가지 관광 정보까지 함께 기재하며 안전한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미쉐린 형제가 프랑스에서 발간을 시작한 이 가이드북이 서울까지 오는 데에는 1900년 첫선을 보인 뒤 116년이 걸렸습니다.

서울 에디션은 미쉐린 가이드의 27번째 평가 지역으로, 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로 발행되었습니다. 서울은 창의력으로 무장한 셰프들이 한국 미식의 전통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며 수준 높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에디션은 서울 미식 문화의 다양성과 풍성함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레스토랑은 다른 도시와 동일하게 글로벌 원칙을 적용해 평가하며, 다양한 국적의 평가원을 투입해 한국 고유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전 세계 평가 기준의 일관성을 유지해 미식가들이 흥미롭게 참고할 가이드를 제작하였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등재된 스타 레스토랑은 2017 에디션의 24곳, 2018년 24곳에 이어 2019년에는 26곳, 2020년에는 31곳으로 풍성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몇 해 동안 미쉐린 가이드와 더불어 국내 미식 문화의 수준이 함께 성장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은 바비큐, 한식을 포함해 태국 요리, 프렌치는 물론 이노베이티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음식을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선택지를 넓힙니다. 이처럼 서울의 미식을 정의하는 셰프와 레스토랑은 저마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음식문화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 서울의 미쉐린 스타, 세계적인 별이 빛나다

미쉐린 스타는 미쉐린 평가원이 발견한 최고의 시설을 보여주는 표시입니다. 뛰어난 맛은 물론이고, 재능 있는 셰프의 독창적인 개성이 담긴 특별한 음식을 제공하며, 맛의 한계를 초월하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출시와 함께 한국에도 스타 레스토랑들이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레스토랑을 신뢰성 있게 제시하기 위해, 미쉐린 평가원들은 전문성을 반영해 전 세계의 레스토랑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기본적으로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의 완벽성’, ‘조화로운 풍미’, ‘요리를 통한 셰프의 창의적인 개성’, ‘전체 메뉴의 일관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5가지 원칙을 준수합니다.

평가는 팀 모두가 별점을 부여하는 스타 세션(Star Session)을 통해 만장일치로 결정하는데, 평가원은 개인의 취향이나 입맛을 배제하고 객관성을 고려하며 장시간 논의해 최종적으로 선정합니다.

전 세계의 스타 레스토랑은 엄격하게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되며, 따라서 파리, 스페인, 뉴욕과 서울의 스타 레스토랑은 모두 동일한 가치로 독자를 미식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미쉐린 스타는 셰프의 개성과 재능을 존중할 뿐 아니라, 하나의 레스토랑으로써 고객에게 일관된 수준의 뛰어난 요리를 제공하는 모든 팀 전체에 대해 찬사를 보냅니다.

♣ 빕 구르망과 플레이트 레스토랑으로 더욱 다채로운 미식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

미쉐린 가이드는 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해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빕 구르망 레스토랑과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플레이트 레스토랑으로 더욱 풍성한 셀렉션을 제시합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2020 에디션을 기준으로 약 170여 곳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데, 그 중 60여 곳이 빕 구르망 레스토랑입니다. 1997년에 만들어진 빕 구르망 셀렉션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미식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평균 45,000원 이하에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을 엄선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좋은 레스토랑 음식의 즐거움을 접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서울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냉면과 만두, 칼국수 같은 한국의 소박한 음식부터 라멘, 타이 요리까지 세계 각국의 요리법을 포괄합니다. 무엇을 먹을지 기대하며 서울을 탐험하는 여행자의 좋은 음식을 정겹게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의 소박한 즐거움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매년 미쉐린 평가원은 빕 구르망이라는 아주 작은 보석을 찾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플레이트 레스토랑 또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미식 문화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레스토랑의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평가를 위해 전문 평가원이 서울 구석구석을 누비며 찾아낸 플레이트 레스토랑은 다양한 요리법을 포괄하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제시합니다.

이처럼 미쉐린 가이드가 전 세계 독자들의 최고의 지침서로 평가받게 된 데에는 호텔 및 레스토랑 업계에서의 전문지식을 훌륭히 발휘하며 최고의 시설을 찾아내 가이드에 소개하는 미쉐린 평가원의 노력이 있습니다.

♣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함께 성장하는 미식 문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이 도시의 맛을 탐험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믿을만한 기준을 제시하는 가이드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2017 에디션을 런칭한 뒤 지금껏 매해 새로이 선정된 이 리스트는 중요하고 잊을 수 없는 식사 시간을 만들어 왔습니다.

서울에 관광을 온 낯선 여행객은 물론이고,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는 내국인들에게도 훌륭한 지침이 됩니다. 열정적인 평가원들의 노력과 함께, 다이닝 문화가 확산하고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을 함께 방문하는 미식 모임이 더욱 활기를 띠며 서울 미식 문화를 함께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미쉐린 가이드에는 총 15,000개 이상의 레스토랑 및 시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서울 가이드는 매년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이 만장일치로 골라낸 서울의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현대적인 미식과 전통적인 깊이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함께 성장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기 가득한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는 서울의 수많은 레스토랑과 함께 미식의 별을 밝히고 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2021 에디션 발간을 준비하며, 지역 사회와 셰프, 그들의 팀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합니다.

미쉐린 가이드의 신념과 평가 기준을 최대한 존중하며, 한 세기가 넘는 전문 지식과 전통을 기반으로 현지 요리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을 더해 신중하게 선정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머지않아 공개될 명실상부 최고의 미식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과 함께 서울의 맛을 찾아 미식 여행을 떠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