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위 + 들깨즙
머위는 지방에 따라 머우 · 머구 등으로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머위의 잎과 줄기는 쓴맛이 강해 데치거나 삶아서 먹는다. 머위나물은 머위의 연한 줄기를 삶아 깨즙을 넉넉히 넣어 끓인 숙채이다. 주요 영양소는 잎에 존재하며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을 비롯 다양한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다. 머위는 칼슘을 다량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향채로서의 역할이 크다.
머위를 삶다 보면 쉽게 갈변현상이 생기는데 이는 클로로겐산과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며 색이 변하지 않게 삶으려면 약간의 소금을 첨가 하거나 쌀뜨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머위의 아린 맛을 없애기 위해서는 삶은 머위를 찬물에 담가둔다. 들깨의 주성분은 지질 47.2%가로 불포화지방산중의 우리 몸에서 합성할 수 없어 꼭 식품을 통해 먹어야 하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을 60% 포함한다.
이외 단백질 18.2%, 식이섬유, 회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 들깨는 동맥경화증의 예방, 빈혈이나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 들깨즙은 들깨에 쌀가루를 섞고 물을 부어 곱게 갈아서 만든 것으로 잘 손질된 머위에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양념하여 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는다. 여기에 들깨즙을 넣고서 소금으로 간한다. 이렇게 만들면 조금 씁쓰름한 머위 맛이 부드러워지고 봄의 향미를 맛볼 수 있으며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이 잘 잡혀 좋다.
ID | |
PW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