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과 + 유자청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 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모과는 향과 빛깔은 좋으나 맛은 시고 모양이 못생겼다. 모과의 성질은 따뜻하고 독성은 없다.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해 예로부터 기관지염, 인후염에 민간요법으로 이용해 왔다. 또한 한방에서는 관절통, 근육이 뒤틀리고 수분이 부족할 때 모과를 처방하였다.
과육의 주요성분은 수분 80%, 당질 13.4~20%, 섬유질 1.3~4.4%, 회분 0.3~0.7%이고 과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 비타민 C, 탄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모과는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를 비롯한 소화기관이 튼튼해지고 입덧이 심한 경우도 효과가 있다. 주로 모과는 차, 술을 담가 먹는데 주로 차를 많이 만들어 마신다.
모과와 설탕을 적당히 넣어 항아리에 담아 1개월 정도 재워 둔다. 모과 즙이 충분히 생기면 찻잔에 담아 뜨거운 물에 타 마신다. 모과차는 향은 좋지만 맛이 조금 밋밋한 편인데 유자에 설탕, 꿀을 넣어 만든 유자청을 곁들이면 유자의 상큼한 맛이 모과차에 더해져 더욱 풍미가 있다. 또한 유자의 풍부한 비타민 C가 보완되어 맛과 영양이 썩 잘 어울리는 차를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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