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홍콩 2021, 새로운 스타 레스토랑 발표

미쉐린은 1월 27일 미쉐린 가이드 홍콩 마카오 2021에 수록된 모든 레스토랑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 새로운 스타를 받은 10곳의 레스토랑을 포함해 홍콩 및 마카오 지역의 총 277개의 레스토랑과 54개의 숙박 시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금번 발간된13번째 미쉐린 가이드에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미쉐린 그린 스타’를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미식 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레스토랑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2021년 에디션에서 새롭게 스타를 받은 10곳의 레스토랑 가운데는 2스타 2곳과 1스타 8곳이 있습니다. 이로써 홍콩에는 69곳의 스타 레스토랑이, 마카오에는 18곳의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되었습니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네셔널 디렉터는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레스토랑 업계가 겪어야 한 힘든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스타 레스토랑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홍콩과 마카오의 산업 종사자들의 회복력과 용감함, 전문가들의 높은 수준을 반영한 것”이라며 “2021년 에디션은 용기와 창조의 축전”이며 “의료진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외식 산업의 활력 및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2020년은 난관으로 가득한 해였지만 혁신을 위한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홍콩과 마카오의 손님들에게 제공된 모든 접시에 담긴 멋진 요리와 변함없는 재능은 미쉐린 평가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미쉐린 가이드 홍콩 마카오의 새로운 에디션을 발간하며 축하하고 싶은 것입니다.”

“올해 에디션을 발표하기로 결정한 것은, 미쉐린 가이드 팀이 현지의 셰프들과 그 팀을 지지하고, 미쉐린 가이드 독자와 미식가, 음식 애호가들이 새로운 레스토랑 뿐 아니라 이미 잘 알려진 훌륭한 유명 레스토랑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하며, 홍보에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오도록 격려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홍콩과 마카오가 미식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웬달 뿔레넥 디렉터는 이와 같이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번 에디션에서 미쉐린 그린 스타가 새롭게 도입한 것에 대해, 그웬달 뿔레넥 디렉터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홍콩과 마카오의 셰프와 레스토랑은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미쉐린 그린 스타를 통해 레스토랑 업계 뿐 아니라 미쉐린 가이드의 모든 독자와 관계자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영감을 주기 위해 이 산업을 이끄는 레스토랑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헌신을 실천하는 곳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이번 2021년 에디션의 다양성은 홍콩과 마카오 지역의 세계화된 현대성과 전통에 뿌리를 둔 광둥과 마카오 요리 유산의 특별한 융합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두 곳의 홍콩 레스토랑이 2 스타로 승격되었습니다

‘2 스타’ 대열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곳은 프렌치 퀴진과 중국 요리의 경계에서 세련되고 복합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여성 오너 셰프 Vicky Lau의 레스토랑 ‘Tate’입니다.

또한 홍콩의 L’Envol 에서는 프랑스인 셰프 Olivier Elzer가 빈틈없이 준비하고 예술성을 덧입힌 요리가 전문적이고 따뜻한 서비스가 어우러져 프랑스 파인 다이닝의 진수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위 두 레스토랑이 2 스타에 새롭게 추가되며, 홍콩에는 현재 12곳의 2 스타 레스토랑이 있으며, 마카오에는 2 스타 카테고리에 6곳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홍콩의 7곳, 마카오의 3곳 레스토랑은 모두 3 스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홍콩 새로운 1 스타 레스토랑 7곳과 마카오에서 1스타로 승격한 1곳의 레스토랑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의 정점에 있던 2020년 7월 런칭한 식당 Andō는 새로운 1 스타로 홍콩 에디션에 선정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오너 셰프 Agustin Balbi는 일본에서 실력을 연마하고, 아르헨티나의 정체성과 강한 일본의 영향을 융합한 요리를 선보이며 독특하고 개인적인 맛의 여정을 선보입니다.

2020년, K11뮤지아 2층으로 이전한 Yè Shanghai (Tsim Sha Tsui)는 20년간 영업을 해 온 레스토랑으로, 뛰어난 조리법과 기술로 구현된 상하이, 장쑤, 저장 지역 요리들을 선보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으며 미쉐린 스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올해 일본 요리 레스토랑 3곳 새롭게 1 스타에 선정되는 등, 현지 손님들 사이에서 일식이 여전히 큰 인기 얻고 있습니다.

유명 스시 레스토랑인 The Araki의 Mitsuhiro Araki 셰프가 런칭한 홍콩의 레스토랑 또한 현지의 미식 문화를 일본에서 공수한 다양한 생선을 이용한 스시와 접목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Araki 셰프는 일본 도쿄와 영국 런던의 3 스타 레스토랑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갓포 스타일 레스토랑인 Zuicho 는 일본식 재료를 아용한 한 가지 오마카세 메뉴와, 매일 달라지는 재료로 만든 특별한 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식 일본 이자카야와 야키토리 전문점인 Yardbird 는 닭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20여종으로 선보이는 비장탄 숯불구이 꼬치 요리를 선보입니다.

한편, 광동요리는 홍콩과 마카오 두 지역에서 모두 새로운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을 선보이며 가이드에 올랐습니다. 홍콩에 위치한 레스토랑 사업가 Danny Yip의 The Chairman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뛰어난 맛을 선보이는데 지역 농어민들의 유기농 재료를 우아하고 노동집약적인 요리로 탄생시킵니다.

또한 마카오에서는 유명한 베테랑 셰프 Tam Kwok Fung이 이끄는 Wing Lei Palace 가 윈 팰리스 호텔의 분수를 배경으로 뛰어난 광둥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9년 잠시 리뉴얼을 거친 JW메리어트 홍콩의 레스토랑 Man Ho에서는 수제 딤섬, 해산물, 광둥 전통 요리에 창조적인 위트를 더하며 새롭게 1 스타를 받았습니다.

위와 같이 새롭게 1스타에 선정되거나 승격된 레스토랑을 포함해, 미쉐린 가이드 홍콩 마카오 2021 에디션에는 홍콩의 50곳, 마카오의 9곳 1 스타 레스토랑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식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아 미쉐린 그린 스타를 받은 두 곳의 레스토랑

홍콩의 Roganic과 마카오의 IFT Educational Restaurant이 미쉐린 그린 스타를 수상했습니다. 그린 스타는 이번 에디션에서 새롭게 추가된 하이라이트로,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이 분야의 최전선에서 영업하는 레스토랑의 노력과 실천을 부각하고 이런 비전을 널리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Roganic에서는 지역 가금류와 채소를 사용하고 자체적으로 허브와 새싹 채소를 재배하며, 식재료의 모든 부분을 조리에 사용해 폐기물을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또한 학생들과 다양한 기관이 이런 지속가능성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행사와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마카오의 외식 및 관광 산업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인 IFT Educational Restaurant은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전환하고, 허브와 채소를 직접 재배하는 등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으며,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종이 사용 없애기 정책, 적외선 센서를 통해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구동되는 전기 기구 이용하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모두 자원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