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는 원산지인 남미에서 유럽을 거쳐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17세기 초에 우리나라에 전파
- 고향인 안데스 산맥 서쪽해안(페루, 칠레, 에콰도르) 일대에서 유사 이전에 아메리카 인디언들에 의해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로 전파
- 16세기 초 대항해시대에 스페인을 거쳐 이탈리아에 전파되고, 점차 유럽 전역으로 분포가 확대
- 유럽과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프랑스, 영국,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미 지역으로 전파
-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을 거쳐 말레이시아로 전파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거쳐 일본으로도 전파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아시아에도 전파
- 이수광의「지봉유설」(1613)에 ‘남만시(南蠻柿)’가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선조∼광해군 연간에 국내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
* 남만시: ‘일년을 사는 감’이란 뜻으로 국어사전에 ‘일년감’으로 등재. 토마토와 같은 말
■ ‘불룩한 열매’를 뜻하는 인디언 말 ‘tomatl’에서 유래
[‘tomatl’(멕시코) → ‘tomate’(스페인) → ‘tomato’(영국)]
■ 학술적으로는 스웨덴의 린네가 Solanum lycopersicum으로 이름 붙였다가(1753), 밀러가 Lycopersicon esculentum으로 개명(1768)
■ 유럽에서는 18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식용으로 재배하기 전까지는 관상용 화초에 불과
- 남미의 인디언들은 AD700년 무렵부터 토마토를 채소로 재배
- 유럽에서는 독초인 맨드레이크(mandrake)와 비슷한 모습에 먹을 생각을 못했으며, 먹을 수 있음을 안 뒤에도 한동안 기피식품으로 취급
구입요령
■ 품종특성
- 국내에서는 크게 일반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두 가지로 구분하지만, 콩알만큼 작은 것부터 얼굴만큼 큰 것까지 종류는 천차만별
- 대과종(200g 이상)은 스테이크용으로 사용되고, 중과종(60∼200g)은 가공용으로 쓰이는 등 크기에 따라 용도도 차이. 송이형 토마토는 소과종(30∼60g)에, 방울토마토는 미니종(30g 이하)에 해당
- 방울토마토는 일반토마토에 비해서 아주 작지만, 야생종 중에는 과실이 1cm 이하로 콩알만 한 품종도 존재
- 모양도 원형, 타원형, 계란형, 사각형, 표주박형, 납작(flat), 편구형(oblate), 고구형(deep oblate) 등 다양
- 토마토하면 빨간색을 떠올리지만, 아주 연한 크림색부터 노란색, 주황색, 녹색, 분홍색, 보라색, 검정색 등 다양한 색깔의 토마토가 존재함
■ 구입요령
-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묵직한 것, 붉은 빛깔이 선명하고 균일한 것,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신선한 것이 좋음
보관/손질법
■ 보관법
- 냉장보다 상온(15~25℃)에서 보관하는 것이 적당하고 햇빛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음
■ 손질법
- 흐르는 물에 씻어 과육 표면과 꼭지부분의 이물질을 세척한 후 물기를 제거한 후 먹음
- 토마토 껍질을 제거할 경우에는 열십자(十)로 칼집을 낸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쉽게 제거 가능
기타정보
섭취방법
■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과일처럼 생과로 섭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외에는 주스나 소스 등으로 가공하여 섭취함
■ 토마토를 이용한 피자, 파스타, 스프, 샌드위치, 샐러드, 케첩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 가능하며 살짝 구워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기도 함
■ 글루탐산과 유기산이 풍부하여 기름지거나 쓴 맛을 중화하고 다른 맛과 조화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천연 조미료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음
영양성분효능
■ 토마토의 대표적인 성분인 라이코펜(lycopene)은 카로티노이드계 색소 물질로서 세포의 산화를 막아 각종 암(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등)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역할을 함. 또한 LDL의 산화억제 및 혈중 수치를 감소시키며 노화방지 작용을 함
■ 이렇게 좋은 라이코펜 성분은 가열할수록 더욱 활성화되어 인체에 쉽게 흡수되므로 토마토를 생과로 먹는 것보다 가열요리를 해서 먹는 것이 더욱 효과적(2011, 미 국립식품안전센터 발표)이며,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했을 때 더 잘 흡수가 됨
■ 토마토 색깔별 라이코펜 함량은 노란색
관련연구정보
■ 방울토마토(Lycopersicon esculentum var. cerasiforme) Betatini 품종 추출물의 항산화 및 암세포 억제 활성
김현룡, 안준배. 한국산업식품공학회지 18권 4호. 2014.
- 방울토마토 Betatini 품종의 폴리페놀 함량은 국내산 일반 토마토와 유사하였으며 플라보노이드는 건조물 1g당 4.53±0.59mg이 함유되어 있어 일반 토마토에 비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남
- 항산화활성을 알아보기 위해 DPPH radical scavenging activity(DSA), ABTS radical scavenging activity(ASA) 및 ferric reducing antioxidant power(FRAP)를 측정하여 항산화활성이 있음을 확인함
- 방울토마토 Betatini 품종의 암세포 생육억제 효과를 검증한 결과자궁경부암세포(HeLa)와 간암세포(HepG2)에 대해서 높은 생육억제 효과를 확인함
소비량
■ 소비량
- 토마토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재배 및 생산량에 따른 가격의 영향을 받아 증가 또는 감소하며 2007년 11.4kg을 기록한 이후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7kg대까지 감소함
- 이후 생산량이 늘면서 소비량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었으나 2015년에는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9% 적은 8.8kg으로 추정됨
- 방울토마토는 우리나라에서 1994년에 처음으로 상업재배가 시작되자 마자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였음
-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손쉽게 먹을 수 있으며, 당도가 높고 영양가가 풍부하여 건강식품 및 식사대용으로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2000년 까지 방울토마토를 중심으로 토마토의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였고 최근에는 일반토마토 재배면적의 12% 정도로 조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