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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3. 2013년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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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제주흑우

006. 제주흑우 Jeju Native Black Cattle
제주흑우 맛의 방주

우리나라 재래 한우 종인 제주흑우는 전신이 검은색인 것이 특징이다. 칡소나 한우처럼 외형적이 크지는 않지만 성격이 온순하고 영리해 사람과 매우 친근한 가축이었다.

특히 제주흑우는 해충이나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한우 품종 중에서 가장 강하다. 올레인산 함량이 다른 한우 품종보다도 높아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나며, 육질평가를 위한 패널 테스트에서도 향미, 다즙성, 기호성, 연도 평가에서도 높은 성적을 받았었다.

제주흑우는 무역품으로 이용되기도 했는데 고려시대에는 우황과 소뿔, 소가죽을 교역했고, 661년경 <일본서기>에 의하면 말린 고기를 교역했다.

<세종실록>에는 ‘제주흑우 고기는 고려시대 및 이조시대 삼명일(임금생일, 정월초하루, 동지)에 정규 진상품으로 공출되기도 했다’며, ‘숙종 때는 3개 흑우 목장에서 제주흑우를 사육했다’는 기록이 있다.

흑우는 칡소와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 ‘일본 소는 검정소, 한국 소는 누렁소’여야 한다는 ‘모색 통일(毛色統一)정책’ 등의 이유로 크게 감소했다.

또한 1957년부터 외국에서 육우 품종이 도입 되기 시작하면서, 한우 역시 육량과 육질 면에서 생산성이 높고 방목사육에 적합한 품종으로 개량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품종들이 자연스럽게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게 됨으로써 1980년대에 들어서는 흑우는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제주도는 1992년부터 제주흑우 유전자원 수집과 혈통관리를 통해 흑우를 집단 증식해 왔다. 이를 통해 2004년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 제주흑우를 지역 재래가축으로 등재했다.

또한 흑우 보호,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등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2013년 7월 22일에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에 지정되었다. 1994년 31두였던 제주흑우는 이러한 노력들로 2013년에 1500두까지 늘었다.

제주 흑우 전문점 ‘검은쇠 몰고오는’ 상차림 맛의 방주
▲ 제주 흑우 전문점 ‘검은쇠 몰고오는’ 상차림

2013년 맛의방주 등재로 더욱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제주에는 흑우 전문점도 생겨 났다. 흑우 전문점 ‘검은쇠 몰고오는’은 가격이 비싸 접근성이 낮았던 흑우를 이윤 생각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흑우 전도사로 맹활약중이다.

* 등재 : 제주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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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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