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로부터 대물림되어 내려온 손맛의 비방에는 식초가 반드시 포함
○ 생선을 구울 때 생선 표면에 식초를 바르면 프라이팬이나 망에 들러붙지 않고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고 함
- 식초로 생선을 씻으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작은 생선을 조릴 때 식초를 조금 넣으면 뼈까지 부드러워져 먹기 좋아짐
○ 생선을 굽거나 튀길 때 생선에 식초를 뿌려주면 비린내가 없어지며, 식초 물로 조개를 씻으면 미끈거림이 쉽게 제거
○ 오래된 육류를 희석한 식초로 주무르듯이 씻으면 부드러워지고 달걀을 삶을 때 몇 방울 넣으면 깨지거나 흰자가 흘러나오지 않음
○ 엽채류, 나물류를 데칠 때 몇 방울 첨가하면 색깔이 선명해지고 참마, 마의 끈적거림과 간혹 손에 오르는 가려움증을 방지
* 시들어진 채소는 큰 그릇에 담아 물을 넣고 식초와 설탕을 1큰 술씩 넣어 담가두면 오래지 않아 어느 정도 싱싱해짐
□ 주방 조리 도구들을 청소하고 살균하는 데에도 식초를 활용하는 비방이 있음
○ 냉장고를 청소할 때 행주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닦으면 살균, 부패방지, 곰팡이 예방의 효과가 있음
○ 은제품이 검게 변한 경우 밀가루에 식초를 넣어 닦아주고, 냄비에 슬은 녹도 식초를 스펀지에 닦아 문지르면 제거된다고 함
○ 크리스탈 유리제품은 소량의 세제와 식초를 섞어 씻으면 윤이 나고 투명하게 닦이고 냄비, 주전자, 찻잔의 물때도 제거됨
○ 도마를 살균할 때 식초로 닦아주면 마늘, 양파 등의 잡 냄새도 없애고 잡균도 살균하는 효과가 있음, 어린이 장난감에도 효과
○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싱크대에서 악취가 날 때에도 식초를 조금 뿌리거나 흘려보내면 살균과 악취 제거가 동시에 된다고 함
음식물 쓰레기로 식초 만들기!
▷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쓰레기 식초’의 향과 빛깔, 그리고 맛이 여느 고급 식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TV조선 ‘살림 8단의 만물상’)
- 양파 껍질, 계란 껍데기, 감자 껍질, 과일 껍질, 파 뿌리, 먹다 남은 찬밥 등 음식물 쓰레기들을 막걸리가 담기 통에 넣고, 조청을 첨가하여 완성
□ 여름철 과일, 채소 등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이나 유기농업, 도시농업 등에서도 식초가 활약
○ 가정용 식초를 10~16배 희석한 물에 10~15분간 담가둔 채소나 과일에서는 세균이 최대 99%까지 감소함을 보고(‘09, 농촌진흥청)
○ 식초는 유기농가에서 병해충과 잡초 관리를 위한 자재로 흔히 사용 중(‘10, 농촌진흥청․유기농법연구회)
- 현미식초를 많이 사용하면 흰가루병이나 복숭아혹진딧물에 대한 방제효과가 있으나, 작물에 따라 약해가 있어 주의가 필요
* 미국 농업연구청은 산도 20% 식초(시중에 판매되는 3배 식초)를 이용하면 평균 74% 정도의 잡초 제거 효과가 있다고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