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은 인류가 수렵과 채집생활에서 정착생활로 접어들면서 생존의 필수요소로서의 중요성이 부각
○ 생식을 하던 인류는 동물의 살코기와 체액에서 필요한 소금을 충분히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소금이 불필요
- 초식동물은 소금을 별도로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소금성분이 있는 바위를 핥아 염분을 섭취했는데 이를 인간이 발견하고 이용
○ 음식을 익혀 먹기 시작하고 곡물 위주로 식단이 변화하면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소금의 섭취가 시작
□ 소금의 우리말은 15세기에는 ‘소곰’이었고, 영어 Salt는 라틴어 ‘Sal'에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로 ’소금 염(鹽)‘은 국가의 권력을 의미
○ 영어로 봉급을 의미하는 샐러리(Salary)는 로마시대에 군인들의 급여를 소금으로 지급한데서 기원
○ 소금으로 봉급을 받던 군인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병사(Soldier)가 유래하였고, 샐러드(Salad)는 채소에 소금을 뿌린 음식이라는 의미
‘염장지르다’의 어원
▷ ‘이미 나빠진 상황을 더 좋지 않게 만든다’는 의미로 쓰이는 관용어구이나 어원에 대해서는 다수의 설이 존재
- 생선에 소금을 뿌리는 ‘염장’에서 유래하여 죄인을 심문할 때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고문법이 성행하면서 오늘날의 의미로 확대되었다는 설이 유력
- 해상왕 장보고가 그의 심복인 염장(閻長)에게 암살을 당한 사건을 빗대어 마음 아픈 일이 생기면 ‘염장이 칼을 지른다’고 표현하게 되었다는 설도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