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차 문화 변천
○ 고구려의 옛 무덤에서 떡차(후발효차)가 출토되었고 벽화에서도 차 문화의 흔적이 발견됨
- 중국과 인접한 고구려의 지역적인 위치를 고려해 보면 중국에서 유입된 차 문화를 즐겼을 것으로 추정됨
○ 백제 성왕 시대에 승려들을 통해 차를 비롯한 다기(茶器)를 일왕에게 전달하며 일본에 차 문화가 도입되었다고 함
- 백제는 차를 수입하기 위해 중국, 인도 등과 활발하게 교역함
* 백제에는 차 무역을 관리하는 별도의 사무실인 ‘다소(茶所)’가 존재할 정도였음
○ 신라 선덕여왕 시대에 차나무의 존재가 기록되었으며, 흥덕왕때에 이르러 차를 즐기는 문화가 성행한 것으로 알려짐
- 신라의 화랑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다구와 유물이 다량 발견된 것으로 보아, 차 문화가 대중화되었음을 알 수 있음
* 신라시대에 사용했던 다기는 대부분 당나라에서 수입한 것으로 추정됨
- 경덕왕에게 월명사가 도솔가를 지어 바치고 차를 하사받았다는 일화가 역사서에 기록됨
차를 즐겨 마시던 신라인들
▷ <삼국유사> 경덕왕 충담사조의 기록
- 기록에 따르면 차와 시에 능한 신라의 승려 충담이 걸망에서 차 도구를 꺼내어 차를 달여 마셨다고 함, 이를 통해 당시 중상류층에 차를 마시는 풍습이 성행한 것을 유추할 수 있음
* 출처: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신라시대의 음다법(飮茶法)은 차를 맑게 우려내는 것만이 아니라 곡물과 과일, 채소 등을 함께 끓여 마치 죽처럼 먹었다고 함
* 이는 중국의 차 문화를 들여오면서 당시 중국의 음다법이 함께 유입된 것으로 유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