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찻잎 본연의 향과 색을 멋으로 즐긴 우리 민족
○ 우리나라에서는 은은한 향기와 연한 녹색을 선호하며 있는 그대로의 향기와 색을 최고로 평가
- 덖은 찻잎을 다관에 넣어 약간 식힌 뜨거운 물로 2분 정도 우려내어 마시는 음다법이 발달 되었으며, 차를 마시는 문화를 예절이라고 생각하여 다례(茶禮)문화 발달
□ 차의 향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국
○ 발효차의 종류가 많아 찻잎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뜨거운 상태로 마시며, 차를 예술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다예문화 발달
○ 차의 향기를 맡기 위해 향기 나는 잔을 사용하기도 함
□ 아름다운 진녹색의 차를 선호하는 일본
○ 차의 색을 중요시하는 일본에서는 연한 녹색보다 진한 녹색을 선호하여 제조과정에서 색료를 첨가하기도 함
○ 일본은 가루로 만든 녹차 잎을 적정량 다완(茶碗)에 덜어내어 물을 부은 후 다선(茶筅)으로 거품을 내어 저어 마시는 차 문화 발달
* 다완(茶碗)은 차를 마시는데 사용하는 그릇이며, 다선(茶筅)은 차를 물에 잘 풀리도록 젓는 도구임
○ 높은 정신세계에 이르는 도의 수단으로 차를 이용하며 이를 다도(茶道)라고 함
□ 홍차가 귀족문화로 정착된 영국
○ 차 재배가 불가능한 영국에서는 수입에 의존하여 차 문화를 형성했으며 중국의 차가 세계로 전파되는데 기여함
○ 홍차의 나라라고 불리는 영국에서는 귀부인들이 홍차를 즐기며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지는 티타임이 따로 있을 정도임
○ 차를 즐기던 초기에는 녹차를 수입했으나 선호하는 차의 종류가 홍차로 바뀌어, 현재는 홍차가 영국을 대표하는 차가 됨
영국이 홍차의 나라가 된 이유
▷ 스리랑카의 커피나무가 식물병에 걸렸기 때문?
- 17∼18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영국의 국민음료는 커피였으나, 영국에서 커피를 수입하던 스리랑카의 커피나무가 녹병에 걸려 모두 폐기됨에 따라 스리랑카에서 차나무를 심으며 영국도 차 문화로 바뀌게 됨
□ 아시아 각 국가에서 차를 부르는 명칭이 유사함
○ 우리말로 ‘차’라고 하고, 일본어로도 챠(ちゃ)라 말하며, 표준 중국어에도 차(chá), 베트남에서는 짜(trà) 혹은 쩨(chè)라고 함
- 일본어에서는 앞에 오(お)자를 붙여 ‘오챠’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오차나 오찻물이라 말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