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김밥이 재료와 인테리어 등의 강점이 있다면 지역특산재료, 특이한 조리법으로 한 지방을 평정한 김밥들도 즐비
○ (마약김밥) 홀린 듯이 먹게 되고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 하여 붙은 별명으로 서울 광장시장 먹거리촌에서 판매
- 밑간이 된 당근과 단무지를 넣고 한 입 크기로 작고 얇게 만든 김밥을 겨자간장에 찍어 먹는데 이 소스가 핵심비법
* 서울 광장시장은 대표적인 먹거리촌으로 빈대떡, 부침개, 마약김밥, 육회 등으로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명소
○ (꽃나물김밥) 서울 소격동의 조선김밥은 묵은 나물을 데쳐 속 재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
* 포장 시 3,500원, 식사 시 4,000원으로 좁은 장소를 마케팅 포인트로 이용
○ (명태튀김김밥) 속초중앙시장의 새로운 명물로 일반 김밥보다 1.5배 정도 더 굵은 크기를 자랑하는 김밥
* 속초에서 유명한 명태를 튀겨 김밥 속재료로 사용하다보니 500ml 생수통이나 부탄가스의 굵기 정도로 커져서 더 독특
○ (The 김밥) 비트(Beet)를 우려낸 붉은 물을 들인, 절인 무채를 단무지 대신에 사용한 붉은 색감이 독특한 대전의 명물
* 채 썬 계란지단이 매우 넉넉히 들어 절반가량이 노란색이며 붉게 물들인 무채와 어울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움이 특징
○ (당근김밥) 다른 김밥보다 당근의 비율이 높고 통마늘과 참기름, 직접 만든 겉보리 양념 소금을 이용하여 양념한 당근이 특징
- 전북 전주의 가정집에서 소량만 만들어 팔던 김밥이 입소문이 난 경우로 가장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양만큼만 만든다고 함
○ (충무김밥) 밥만 넣은 작은 김밥을 무김치, 오징어무침과 함께 먹는 김밥으로 통영(과거 충무시)의 명물
- 고기잡이 나가는 남편이 고기 잡느라 식사를 거르는 모습을 본 아내가 안쓰러운 마음에 만든 도시락에서 유래
* 일하면서도 쉽게 집어 먹을 수 있고, 밥과 반찬을 한 번에 해결
- 그냥 김밥은 잘 쉬기 때문에 밥, 삭힌 꼴뚜기 무침, 무김치를 따로 담아 주었던 것이 지금의 형태로 굳어진 계기
* 배 승객을 상대하던 행상들이 밥과 반찬을 분리해서 판매한 것이 시초로, 인근에서 잡히던 주꾸미, 호리기, 홍합 그리고 무김치를 대나무 꼬치에 끼워 김밥과 함께 팔았던 것인데, 주꾸미는 현재 많이 잡히는 오징어로 대체
○ (교리김밥) 먹을거리를 소개하던 TV 프로그램에 의해 유명해진 경주의 대표 김밥
- 잘게 채 썬 계란지단이 일반 김밥보다 많이 들어 있어 식감이 더 부드럽고 고소하며 담백
* 교리김밥 본점 앞이 과거에 경주의 대표적인 고급술집 요석궁으로, 여기서 일하던 기생과 일꾼들이 짧은 시간에 저렴하게 허기를 메우던 음식이라 함
○ (해녀김밥) 부산 영도 해녀촌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김밥으로 김밥보다 곁들여 먹는 해물 때문에 더 유명
- 해물을 파는 노점 사이에 있는 김밥 집에서 김밥을 구입한 후 노점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해물을 사서 같이 싸먹는 형태
* 싱싱하기도 하고 저렴하기도 한 해물을 김밥에 올려 먹으며, 노점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바다풍경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 (할매김밥) 경북 청도의 명물로 맨밥에 빨갛게 무쳐진 속재료를 넣고 충무김밥과 비슷하게 작은 크기로 싼 김밥
- 가늘게 자른 단무지를 물에 담가 간을 제거하고 물기를 짠 후 볶은 쥐포 채와 갖가지 양념을 버무려 속 재료를 만듦
○ (통꽁치김밥) 발로 제주를 탐험하며 새로운 것을 찾는 젊은이들에 의해 발굴된 김밥
- 신선 생선회 전문점에서 만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김밥과 달리, 구운 꽁치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
* 꽁치의 맛이 참치와 비슷하기도 하고 김밥으로 만들어 더 고소하다고도 함
○ (전복김밥) 전복의 내장을 섞어 양념한 김밥용 밥을 두꺼운 계란 지단과 함께 사각형으로 말아낸 김밥으로 이것도 제주의 명물
○ (삼겹김치쌈김밥) 멸치쌈김밥과 함께 제주의 신명물로 등장한 김밥으로 위생장갑을 끼고 먹어야 할 정도로 큼직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