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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9. 남도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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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Top Interview 월드와이드 한국인 사진가 KT KIM

♣ 월드와이드 한국인 사진가 KT KIM의 ‘패션(Fashion)’ & ‘푸드(Food)’이야기

‘조르지오 아르마니, 칼 라거펠트, 톰 포드,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 등 세계적인 패션 피플을 만나 본 유일한 한국 작가’이자 김희선, 다니엘 헤니 등의 셀러브리티를 촬영한 패션계의 거물 사진가로 인정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 KT KIM!

그는 한국보다 세계무대에서 더 유명한 사진작가이다.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현재, 글로벌 패션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자신의 회사 ‘온더리스트’를 운영하며 월드와이드 패션사진가이자 아트 디렉터로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KT KIM
<KT KIM>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KT KIM이 전하는 사진, 음식, 그리고 행복한 삶에 관한 에너지 넘치는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자.

KT KIM 사진

Q 한국인으로서 월드와이드 패션사진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저는 32세 되던 1992년에 흑백의 조화를 추구하는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의 작품에 매료돼 독학으로 사진가의 길에 입문했어요. 2002년에 뉴욕과 아바나에서 촬영한 ‘스트리트 스마트’를 ‘마감 휘가로’에 기고한 것이 계기가 돼서 패션사진가의 길에 접어들었죠.

그리고 2004년 구찌의 톰 포드로부터 그의 회고록 격인 사진집 ‘TOM FORD’에 사진을 싣고 싶다는 부탁을 받고 유명사진가인 리차드 아베돈(Richard Avedon), 애니 레이보비츠(Annie Leibovitz) 등과 함께 아시아 사진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게 됐고요. 글로벌 무대의 패션사진가로서 인정받게 됐습니다.

Q 사진가이자 아트디렉터로도 활동하시는 이유와 주요 활동이 궁금한데요?

A 스마트폰이 나오고 소셜 네트워크가 생기면서 지구촌의 거의 모든 이들이 사진을 서로 소통하고 자신을 주장하고 개발 하는 데 사용하게 됐습니다. 저도 사진으로 돈도 벌고 성취도 해 왔지만 어느덧 사진을 가지고 근사한 일을 해보고 싶어졌죠. 거창하진 않지만 사진과 종합아트를 결합한 창작활동이지요.

유엔의 “에브리워먼 에브리차일드” 프로그램 중에 FASHION 4 DEVELOP- MENT 라는 협력단체가 있습니다. 이 재단은 아프리카에 원조 대신 미싱을 천 대 보낸다거나 디자이너가 직접 가서 재단 일을 가르치는 것을 통해서 그 지역 아이들과 여성들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 있게 합니다.

저 역시 카메라 렌즈의 뒤편 에서 이 일들이 잘 운용되도록 힘을 보태며 새로운 행복을 나누며 맛보고 있습니다.

KT KIM 패션사진

Q 아트디렉터로서 한국 음식, K-FOOD에 대한 관심도 많으신데요, 음식 사진과 관련한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서요?

A 처음 사진을 시작했을 때 찍은 사진이 이 책에도 나오는 남도음식 ‘굴비’ 사진이었어요. 우연히 들른 충무로 골목길 어딘가의 한 식당 앞에 줄줄이 매달려있던 굴비, 그리고 리어카에 실려 있던 엮인 굴비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었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정겹게 느껴졌었습니다. 지금도 그 풍경을 찍던 날이 그리워지곤 하네요.

Q 아트 디렉터로서 패션과 음식문화에 관한 견해가 궁금합니다?

A 식당에 따라서는 평상복을 입고 간다거나 여름철에는 반바지를 입고 가도 제재가 없는 식당이 있는 반면, 어떤 때에는 턱시도 같은 옷들을 입어야만 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것만 보더라도 음식을 먹는 데도 생활패턴이란 게 있기 마련입니다.

젊은 연인들이 좀 더 특별한 곳에서 단정하고 멋진 옷을 입고 프로포즈를 하고, 이삿짐을 나른 일꾼들이 마루에 신문지를 깔고서 자장면 혹은 군만두 등을 집어먹기도 하듯이 말이에요. 패션이란 때와 장소에 맞는 옷을 적적히 입고 나타나는 것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음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선농제”를 지내며 여럿이 나누던 “설렁탕”, 결혼식의 “잔치국수”, 귀신과 부스럼을 물리친다는 “팥죽” 처럼요. 그리고 이런 걸 먹을 때 넥타이를 매고 재킷을 걸치고 있으면 장모님께서 “김 서방 웃옷 좀 벗고 편하게 들게” 하시겠죠. 오감이 있는 이상 패션과 음식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데 한 표 던져봅니다.

Q 한국음식(K-FOOD)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으려면?

A 불고기, 갈비, 비빔밥, 김치 등, 이미 전 세계에 알려져 있는 한식들을 편하게 휴대하는데 초점을 맞춰 글로벌화 하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자 혹은 바게트빵을 휴대하듯이 말이죠.

김밥도 휴대는 간편하지만 재료를 준비해서 완성시키기까지 부가가치가 약해지곤 하지요. 결국 글로벌 문화교류 속에서 꽃을 피울 수 있게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아이디어를 많이 나누어야 한다고 봅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A 2010년 월드말라리아 데이에 “패션네츠고” 라는 아이디어로 총감독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이후 뉴욕으로 가족과 이주해 현재 유엔의 협력단체로서 패션의 힘을 모아 어려운 이들을 돕는다는 ‘FASHION 4 DEVELOP- MENT’의 아트 디렉터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EVERY WOMAN EVERY CHILD” 같은 유엔재단의 활동에 관여를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굶는 여성”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기획하게 될 것입니다. 좋은 분들과 논의 중이며 조만간 이벤트를 통한 활동을 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KT KIM EVERY WOMAN EVERY CHILD

이러한 멋진 일에 한국, 그리고 K-FOOD와도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계적인 패션계 인사들과 오랜 시간 교류해 온 관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더욱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는 KT KIM. 자신의 시력을 좋은 사진과 바꾸었다는 그의 삶처럼, 의미 있는 일은 자신의 것을 내어줄 때에 비로소 시작되는 것 같다.

렌즈 너머의 세상 속에서 발견한, 보다 더 그리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길로 걸어가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KT KIM!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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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식품연구원(K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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