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_ <보성녹차>와 문화
(1) 봇재 건립
‘봇재’는 보성읍과 회천면을 넘나드는 고개를 지칭하는 지명으로 ‘무거운 봇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곳으로, 보성의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차 산업과 차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2015년 11월 20일에 개관했다.
또한 보성군은 최근 5만 군민의 화합과 번영을 의미하는 보성군의 상징조형물인 ‘힐링리프’를 봇재에 세웠다. 녹차수도 보성군을 상징하는 ‘힐링리프’는 초록의 찻잎에 이슬이 맺힌 형상으로 높이 12m의 웅장한 크기와 1000여개의 물방울형상 조형물 등 구성요소마다 상징과 의미가 부여된 조형물이다.
(2) 한국차(茶)박물관 건립
차의 문화, 역사, 생활 등 차와 관련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다례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차박물관이 2010년 9월 11에 개관하였다.
한국차박물관의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차문화실은 그래픽패널과 영상을 통해 차의 재배에서부터 생산까지의 과정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차 역사실은 삼국시대부터 근, 현대시대까지 시대별로 차 문화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차 생활실은 차 전문 지식을 소유한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차를 시음(체험)할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동양과 서양의 차 유물 전시를 통해 그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는 세계 차 문화실과 중국, 일본, 유럽의 차 실을 재현하여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차 생활실 등이 있다.
또한 찻잎을 덖어 차를 만들 수 있는 체험시설이 완비되어 있기 때문에 박물관을 방문한다면 차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따라서 한국차박물관에서는 차에 관한 이론부터 체험까지 모든 과정을 직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3) 다향제
보성의 차문화관광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품은 다향제이다. 오랜 역사와 함께 최대의 차 생산지이며 차 산업의 발상지라는 자부심 속에서 지난 1985년 5월 12일 “다향제”라는 이름의 차문화 행사를 활성산 기슭의 다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하였다.
차의 풍작을 기원하는 다신제와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차 아가씨 선발 등의 행사를 실시한 이래 1986년 제2회 다향제를 제12회 군민의 날 행사와 병합, 다향제로 명명한 후 2009년 축제명칭을 보성다향제에서 보성다향대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차문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제43회 보성다향대축제가 2017년 5월 3일부터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및 보성차밭 일원에서 5일간 개최되었다.
(4) 보성여관
보성여관은 벌교읍 태백산맥길에 위치한 곳으로,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남도여관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유명하다. 2층 목조 건물이며 1층은 벌교와 보성여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전시장, 차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 숙박동이 있으며, 2층은 다다미방으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