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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 강릉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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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명태, 식재료와 약재로 쓰이다

♣ 고문헌에서 발견된 명태, 황태

무태어(無泰魚)는 명태와 관련된 이름이다. 그런데 이 이름이 문헌에 처음 나타나는 것은 1530년(중종25년)에 편찬한 『신증동국여지승람』 길주·명원 조항이다. 이 책에 보면 무태어가 함경도 길주와 명원(명천을 이름)의 토산물로 기재되어 있다.

명태란 이름은 1891년(고종8년) 이유원이 편찬한 『임하필기(林下筆記)』에도 보이고, 조재삼이 지은 『송남잡지(松南雜識)』에도 보인다. 이것을 보면 조선조 후반기에 이르러 명태란 어종이 비로소 전국적인 어종으로 부상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헌 속에서 명태와 황태에 대해 언급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 문헌가운데서 명태가 단순히 먹는 식재료 뿐만 아니라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언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비변사 『각사등록』 2511 충청수영관첩, 순조 8년(1808) 4월 27일

요약하건대, “함경도 북어(北魚 명태(明太)) 상선(商船)이 강경포에 와서 정박하면 수천 명의 포호(浦戶)들이 그들에 힘입어 살아가는데 그들을 유접(留接)하는 주인은 저희들 6인이 본읍의 쇄가(刷價) 비용을 담당함으로써 한 고을의 민력(民力)을 펴지게 하고 영구히 주인이 되기로 정하여 세업(世業)으로 전해 온 지가 벌써 1백 년이나 지났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작년 가을에 어의궁(於義宮 사직동(社稷洞)에 있던 인조(仁祖)의 잠저(潛邸))에서 서원(西原)의 김홍조(金弘祚)를 주인으로 차출하였고,

비변사『각사등록』 충청수영관첩
▲ 비변사 『각사등록』 충청수영관첩, 순조 8년(1808) 4월 27일

♣ 『각사등록』 통제영계록, 고종 7년(1870) 4월 25일

같은 마을에 사는 황하일(黃河一)이 구매한 북어(北魚 명태) 1백 40태(駄)를 실어오기 위해 양미(糧米) 1석(石)과 기명(器皿) 등 여러 가지 물건을 같이 싣고 정묘년(丁卯年, 1867, 고종4) 7월 20일 아침에 식사를 한 뒤에 본토에서 배를 출발하여 25일에 함경도(咸鏡道) 덕원(德原) 원산포(元山浦)에 도착해 북어를 실은 다음 영해부에서 축산포(丑山浦)까지 배 전세비(傳貰費)를 6백 90냥으로 정하였습니다.

비변사『각사등록』 충청수영관첩 순조 8년(1808)
▲ 비변사 『각사등록』 충청수영관첩, 순조 8년(1808) 4월 27일

♣ 『승정원일기』 고종 22년 을유(1885) 8월 14일(경진) 맑음

○ 以司謁口傳下敎曰, 全羅道進上物膳中, 乾秀魚多有弊端, 以乾大鹽民魚代封, 長引鰒以全鰒代封, 十一月朔生薑, 每多凍傷, 十月預封, 多士麻他道所産, 以海蔘代 封, 朴饊以蹲柿代封, 慶尙道七月朔紅蛤, 十一月紅蛤, 每有腐傷, 以海蔘代封, 咸鏡 道正月朔大口鰒腸, 以生明太代封, 三月朔乾黃魚, 以紅蛤代封, 九月朔片卵, 依前例 以斗數封納, 各道進上物膳, 多有品劣中, 全腹極爲體小, 品劣腐傷, 各別申飭之意, 分付禮曹。

○ 사알을 통해 구전으로 하교하기를, “전라도에서 진상하는 물선(物膳) 가운데 말 린 숭어[乾秀魚]에 폐단이 많이 있어 소금에 절여 말린 큰 민어로 대신 바치게 하고, 납작하게 펴서 말린 전복 [長引鰒]은 전복(全鰒)으로 대신 바치게 하라. 11월 초하루에 바치는 생강이 매번 얼고 상한 것이 많으므로 10월에 미리 바치고, 다시마는 다른 도에서 생산되는 것이니 해삼으로 대신 바치고, 박산(朴 饊)은 꼬챙이에 꿰지 않고 납작하게 눌러 말린 감[蹲 柹]으로 대신 바치라. 경상도는, 7월 초하루에 바치는 홍합과 11월에 바치는 홍합이 매번 썩고 상한 것이 있으니 해삼으로 대신 바치라. 함경도는, 정월 초하루에 바치는 대구와 복창(鰒膓)은 산 명태로 대신 바치고, 3월 초 하루에 바치는 말린 황어(黃魚)는 홍합으로 대신 바치고, 9월 초하루에 바치는 편란(片卵)은 전례대로 말수[斗數]로 봉납하라. 각도에서 진상하는 물선에서 품질이 나쁜 것이 많이 있는데, 그 가운데 전복은 너무도 크기가 작고 품질이 낮고 부패하고 상하였으니 각별히 신칙하라고 예조에 분부하라.” 하였다.

『승정원일기』
▲ 『승정원일기』

♣ 금리산인 『의휘』 宜彙 卷之一 > 瘧疾 > 瘧 14.17

○黃太大者一介, 剖之爲兩, 一書日字一書月字. 當次日凌晨, 令病人閉目而坐, 開兩手, 以左手執日字, 右手執月字, 使病人勿令知. 其爲太急急, 呑下而先日後月, 則奇效.

○李子建殺鬼元, 治痎瘧魑魅魍魎. 方見上瘟疫方. 當次日, 日出時, 弱者一丸, 壯者二丸, 溫水呑下, 神效. 但有毒, 虛弱者, 不可輕用. 嶺南都世平, 以此治瘧, 神效.

○황태(黃太) 큰 것 1마리를 두 쪽으로 쪼갠 후 한 쪽은 일(日)자를, 한 쪽은 월(月)자 를 쓴다. 발생한 다음날 새벽에 환자를 눈을 감게 하고 앉힌 다음 양 손을 펴서 왼손 에는 일(日)자를 잡게 하고, 오른손에는 월(月)자를 잡게 하는데, 환자가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증상이 위태롭고 급할 때는 먹게 하는데, 우선 일자가 쓰여 진 쪽을 먹은 뒤에 월자가 쓰여 진 쪽을 먹으면 기이한 효과가 있다.

○이자건(李子建)의 살귀원 (殺鬼元)은 해학(痎瘧)과 귀신이나 도깨비에 홀린 것 등을 치료한다. 처방은 앞의 온 역(瘟疫)에 나온다. 발생한 다음날 해가 뜰 때 허약한 자는 1환을, 튼튼한 자는 2환을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신기한 효과가 있다. 다만 독이 있으니 허약한 자는 가벼이 써서는 안 된다. 영남(嶺南)의 도세평(都世平)은 이 약으로 학질을 치료하여 신기한 효과를 보았다.

♣ 『일성록』, 정조 10년 병오(1786) 8월 4일 (갑진)

“그 중에 850냥은 서산(瑞山)의 김 낭청(金郞廳)에게 돈으로 바꾸어 주었고, 조 346석, 백목 6동(同) 46필(疋)은 명태(明太) 3932급(級)으로 교환하였으며, 병영(兵營)의 적간에서 붙잡힐 때 있던 1153냥 남짓은 상경한 뒤에 갚으려고 영주인(營主人)에게 받아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 신만 『주촌신방_연인본』 卷之三 > 大人編 > 腫瘡門 1.25

久瘡成蟲, 宜八物膏, 綿藿 鷄糞 牛骨 桑木骨 黃太 松孔 萆麻子 麻子仁入甁埋地, 用糠火取油塗之.

“창(瘡)이 오래되어 충(蟲)이 발생한 경우에는 팔물고(八物膏)가 마땅하다, 면곽(綿藿, 이어진 미역) 닭똥 소뼈 상목골(桑木骨) 황태(黃太) 송공(松孔) 피마자 마자인을 병에 넣어 땅에 묻고 쌀겨에 불을 붙여 기름을 얻어서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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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식품연구원(K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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