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흰밥) 시장의 판매액 추이에서도 계절성이 관측됨. 월간 등락은 존재하나,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보임. 변동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는 17.0%로 계측되어 뒤에 설명할 볶음밥과 국 시장에 비해서는 월별 판매액 추이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음.
* 자료 : ㈜닐슨코리아 ScanTrack 자료를 분석한 결과임.
즉석밥(흰밥)은 CJ가 930억 원의 판매액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점유율 66.5%에 해당함. 오뚜기가 440억 원, 31.5%로 뒤를 잇고 있으며, CJ와 오뚜기를 합하면 전체의 97.9%를 차지함(2017년 판매액 기준). 2018년 1~4월 판매액은 489억 원으로 전년 동기(2017년 1~4월) 417억 원에 비해 17.3% 증가
즉석밥(흰밥) 시장은 한국바이오플랜트社의 도전이 눈에 띔. NB(national brand)와 PB(private brand) 제품을 넘나들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즉석밥(흰밥) 제품으로만 약 2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음. 2018년 4월 기준으로 최근 2년간 NB제품은 밥의 미학 백미밥, 데일리 라이스 백미밥 등 3종이 출시되었으며, PB제품은 참결미 이천쌀, 자연담아 건강한 백미밥, 밥심 우리쌀 쌀밥 등 7종이 출시됨.
즉석밥(흰밥) 제품의 SKU(stock-keeping unit)별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한 공기 = 210g”으로 굳어져 가고 있는 상황임. CJ와 오뚜기, PB브랜드 모두 210g 단위의 제품이 작은공기(130g~180g)나 큰 공기(300g이상)의 판매실적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임.3)
* 3) SKU: 상품의 최소 분류 단위로서, 같은 제품이라도 용량에 따라 각각 다른 SKU가 부여됨.
햇반 구성 중 가장 판매고가 높은 제품은 12개入 제품이며, 8개入, 6개入, 4개入 제품 순으로 나타나 대용량 제품의 비중이 높음. 이는 햇반을 과거에는 비상용으로 구입하다가 이제는 일상생활에서의 식사용도도 구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며, 묶음 단위가 많아질수록 개당 판매가격이 줄어들어 실속구매를 한 것으로 판단됨.
반면, 10개入 제품은 3개入 제품의 판매액보다 낮은 수준이며, 2017년 판매액 기준 1개入 21억 원, 3개入 31억 원, 4개入 57억 원, 6개入 152억 원, 8개入 174억 원, 10개入 27억 원, 12개入 252억 원을 기록함.
* 자료 : ㈜닐슨코리아 ScanTrack 자료를 분석한 결과임.
이러한 대용량 제품에 대한 선호현상은 2018년 들어 더욱 심화되는 양상임.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12개入 제품의 판매액은 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7.5%나 상승함. 반면 8개入과 6개入 제품은 각각 24.2%와 14.4% 감소하여 대비되는 모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