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맥장 유래
검은콩을 일어서 볶은 후 물에 쏟아 부어 삶고, 무르거든 건져서 식힌 후에 곱게 빻은 보리가루를 넣는다. 콩 삶은 물을 넣으면서 반죽하여 덩어리를 만들어 시루에 넣고 찐다.
식으면 닥나무잎으로 덮어두고, 누른빛 옷을 고루 입었으면 꺼내어 볕에 말린 후 가루로 빻는다. 메주 1말에 소금 2근을 네배의 정화수에 풀어 만든 소금물을 부어서 고루 섞어 항아리에 담고 볕에 놓아 익힌다.
♣ 생황장 유래
삼복 중 누런콩이나 검은콩 가릴 것 없이 깨끗하게 씻어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건져 솥에 놓어 푹 삶아 익혀 꺼내어 얇게 펴서 식힌 다음, 메밀가루와 골고루 섞어 갈대자리 위에 헤쳐 놓는다.
보릿짚이나 볏짚이나 도꼬마리잎으로 덮어두면 하루 지나서 열기가 나고 이틀이 되면 누런 곰팡이가 생기고 사흘 뒤에는 뒤집어서 햇볕에 쪼이는데 잘 마를수록 좋다. 메주 1근에 소금 4냥 비율로 넣고, 정화수는 메주보다 한 주먹 높게 하여 햇볕에 쪼이고 맹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