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두 + 곳감
감은 맛이 달고 약간 떫으며 성질은 차가운 편이다. 종류도 다양하여 일본에서 건너온 단감, 홍시, 감의 껍질을 벗긴 곳감이 있다. 곳감의 표면에 하얀 분은 포도당, 과당이 건조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그냥 먹어도 된다. 감의 떫은맛은 탄닌성분 때문이며 수렴작용이 있어 인체 내 점막 표면의 조직을 수축시키는 약리작용을 하여 설사를 멎게 한다.
한편 감을 많이 먹으면 몸이 냉기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떫은맛의 탄닌산이 철분과 결합하여 빈혈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변비증세가 있는 사람은 먹는 것을 꺼려했다. 하지만 곳감에 호두. 잣 등의 종실류를 넣어 만들면 변비걱정이 사라진다.
호두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고 고소하며 독이 없다. 호두에는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50% 이상 들어 있고 단백질의 함량도 돼지고기의 2배에 이른다. 평소에 장이 약해 설사를 자주하고 식사 후 대변을 보는 사람들이 먹으면 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따라서 곳감에 호두, 잣을 넣어 만든 곳감쌈은 아주 잘 맞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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