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 대대로 이어져 온 우리 조상들의 손맛을 찾아내 이를 수록한 ‘강원의 맛 시리즈’ 중 3편, 저장음식을 내놓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우리 강원도는 먹거리 또한 다양했습니다. 백두대간 심산유곡의 갖가지 약초와 산나물, 동해바다의 풍부한 해산물, 자연에서 자란 가축 등의 먹거리는 강원도의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런 자연에서 고장마다 고을마다 독특한 음식문화를 창조하여 발달시켜 왔습니다.
순후한 강원도 사람들이 청정한 재료에 강원인의 손맛을 더해 강원도만의 먹거리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러나,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전통 음식문화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고, 입맛 또한 변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입맛을 지키고 손맛을 이어 가기 위해 도에서는 ‘강원의 맛 시리즈’ 발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2004 ‘김치’, 2005 ‘전통떡’을 펴낸 데 이어 올해는 시리즈 3편 ‘저장음식’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주제인 ‘저장음식’은 밥상차림에 대비하는 밑반찬의 하나로 계절에 따라 산출되는 여러 가지 재료를 장, 젓갈, 술지게미 속에 넣어 삭혀 만들어 먹는 반찬으로 한국인의 지혜를 알수 있는 대표적 음식입니다.
강원도에서 전래되는 각종 저장음식을 발굴, 조사하여 그 역사와 유래, 제법을 이 한 권의 책자에 담아 우리 강원인의 솜씨와 정성으로 맛을 내었습니다. 이처럼 책자 가득히 저장음식을 만들어 드리오니 맛깔스럽게 읽어 주시고, 앞으로도 우리 전통음식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그간 시리즈 3편 완성에 애쓰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치하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강원 음식문화 발전에 더욱 많은 노력과 정성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강원도지사 김 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