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공통농업정책(CAP)이 대농에 대한 지원을 위주였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소농을 위한 로컬푸드가 본격화
○ (Gruppi di Acquisto Solidale) 이탈리아의 윤리적 소비자조합으로, 로컬푸드 등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만 구매
- ‘04∼’14년까지 꾸준하게 늘어나 현재 2,000개의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1,123억 원(9천만 유로)
- 거래를 하기 위한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계약하며, 자립과 상생 협력을 위해 정부의 재정적 도움도 일체 사절
* 조합에서 농산물을 직접 수집, 수송하고 분산하고 저장하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
○ (La Ruche Qui Dit Oui) ‘예 라고 말하는 벌통’이라는 의미를 가진 프랑스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대 프로그램
- 벌통(Ruche)은 4∼5농가와 40∼50명의 소비자로 구성되며, 628개의 벌통이 운영중이고 134개가 만들어지는 중(‘14)
*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2일내 배송을 원칙으로 함
- 예를 들어, 100원어치를 팔면 83.3원을 농가가 가지며, 나머지는 연대 본부의 직원 임금과 운영비로 16.7원이 지불되는 구조
○ (farmářské tržištĕ) 체코의 시민조합 Archetyp가 주축이 되어, ‘07년부터 17개의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을 조성
- 주중에 프라하 시청앞을 나서면, 30개 농가가 직접 만든 훈제 돼지고기, 치즈, 빵, 사이다 등이 진열되어있는 풍경이 연출
* 롤모델은 런던 시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버로우(Borough)마켓과 도심 속 시골장터인 뉴욕의 그린마켓(Greenmarket)
-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는 농가들과 농산가공품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인근의 맥주축제와 와인축제 일정도 공유
* 3월부터 10월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상시 열리며, 수도 프라하에만 현재 13개의 마켓이 조성
○ (Avicultura Campesina) 스페인 북부 팔렌시아(Palencia)에 위치하는 육계 생태 생산자 조합으로 3명의 소농가가 연합
- 공장식 축산을 거부하고, 건강한 닭의 사육에서부터 도축과 판매까지 일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농가들이 협력한 사례
- 도축장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은 취지에 동의하는 소비자, 생산자 등 31명이 함께 모여 십시일반(十匙一飯)
유럽 사람들의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
▷ 얼마나 자주 직거래를 통해서 농산물을 구매하는가?
- 85%의 소비자는 가까운 슈퍼마켓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파머스 마켓 등의 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는 50% 수준
▷ 로컬푸드를 구매하는 것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는가? (75% 찬성)
▷ 로컬푸드를 구매하면 지역의 고용창출에 도움을 준다고 보는가? (89% 찬성)
▷ 로컬푸드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가? (78% 찬성)
▷ 로컬푸드를 어디서 사야하는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가? (67% 찬성)
▷ 정부가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해야 하는가? (91% 찬성)
* 세계 3대 환경보호단체 중 하나인 지구의 벗(Friends of Earth)에서 실시하였으며, 조사지역은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헝가리, 체코, 불가리아 등 8개국이며 8,362명 성인이 참여(’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