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 4천 년 전 처음 출현한 포도는 빙하기에 대부분 멸종되고, 동․서아시아, 북미 등 3개 지역에 살아남은 것들이 세계로 전파
■ BC 1천년 경 그리스와 로마 문명으로 전파된 포도재배기술은 당시의 초강대국이었던 두 나라의 확장에 따라 전 유럽으로 확산
■ 유럽종 포도가 아시아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으로 중국의 장건(張騫)이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입
■ 북미 대륙에서의 포도재배는 16세기경부터 유럽의 이주민들에 의해 시작되어 캘리포니아주에서 꽃을 피움
■ 아프리카로의 전파는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오세아니아의 포도 재배는 비교적 늦은 18세기 이후에 시작
■ 우리나라는 머루 등 동아시아종의 원산지이나 대부분 채취에 의존하다 중국을 통해 유럽계 포도가 전래된 이후 재배화된 것으로 추정
■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포도 산업이 태동한 것은 대한제국 시대로 외국 품종 도입 및 적응 연구가 처음 시작
■ 고종황제 칙령(1906년)에 의해 원예 연구기관인 독도원예모범장(농촌진흥청 전신)이 설치되면서 외국 품종이 도입
■ 해방이후 소득 작목으로 권장하여 재배단지를 조성하기 시작
구입요령
■ 품종특성
- 우리나라의 포도 품종별 재배면적은 ‘캠벨얼리(67.4%)’, ‘거봉(17.1%)’, ‘MBA(7.2%)’, ‘델라웨어(0.7%)’ 등 4품종이 전체 재배면적의 약 93%를 차지하고 있음(자료: 2015년 농업관측센터 추정치)
■ 구입요령
- 알이 꽉차고 당분이 새어나온 하얀분이 많을수록 좋음
- 포도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하므로 아래쪽을 먹어보고 고르기
- 낱알이 퍼져있는 것은 피하도록 함
보관/손질법
■ 보관법
- 실온 또는 냉장보관(1~5℃), 습도는 90~95% 정도가 적당하며, 상한 열매는 따내고, 싱싱한 포도송이를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하거나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음
- 포도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온도는 5~7℃이므로 냉장고에서 잠시 꺼내 두었다가 먹는 것이 좋음
■ 손질법
-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세척
기타정보
섭취방법
■ 국내에서는 생과 자체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70% 이상)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생과보다 가공형태의 다양한 제품들이 큰 시장을 이루고 있음
■ 특히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술인 와인은 고고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 6,000년 전부터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술
■ 그 밖에도 포도식초, 포도음료, 포도잼, 건포도,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
■ 또한 포도씨의 다양한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요리에 포도씨유를 활용하고 있음
영양성분효능
■ 포도는 여름 과일답게 수분과 당분 함량이 높고 유기산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음
■ 포도에 풍부한 당류는 주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에너지로서의 이용효율이 높아 피로회복에 효과적
■ 다양한 종류의 유기산(주석산, 호박산, 사과산, 구연산 등)은 소화작용에 도움
■ 인, 유황, 마그네슘, 칼슘, 철 등 다양한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인은 칼슘과 함께 뼈의 성분이 되고 유황은 간 기능을 촉진시키며 철은 혈액의 구성성분으로서 중요한 기능을 함
■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 비타민 B1은 심혈관계의 안정, 다발성 신경염의 방지, 비타민 B12는 항빈혈과 지방변성 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됨
■ 포도의 대표적인 생리활성물질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항염증, 항암, 콜레스테롤 저하 및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
■ 포도와 포도주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tannin) 성분 또한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해독(음주에 의한 신경조직의 자극을 완화, 유독물질 흡착 및 배출), 살균, 지혈, 항산화, 항암 작용이 우수
■ 포도씨에 풍부한 OPC(oligomeric proanthocyanidins) 성분은 비타민 E의 50배에 달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면역력을 강화
관련연구정보
■ 포도 섭취와 당뇨망막증의 연관성: 레스베라트롤이 당뇨망막증의 억제효과를 가지는가?
이보영, 지동현, 대한안과학회 역학조사위원회. 대한안과학회지 제57권 제2호. 2016.
-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1 중에서 30세 이상이면서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1,555명을 대상으로 실시
- 포도 섭취 빈도는 지난 1년간 평균 포도 섭취의 빈도를 10단계로 나누어 평가. 당뇨망막증을 전체 당뇨망막증, 증식 당뇨망막증, 그리고 실명위험 당뇨망막증으로 나누어 분석
- 포도 섭취 빈도가 1단계 증가함에 따라 전체당뇨망막증은 14% 감소하였고, 증식 당뇨망막증은 35% 감소하였으며, 실명위험 당뇨망막증은 23% 감소
- 포도 섭취 빈도가 한 달에 1회 미만일 경우에 비하여 한 달에 2‐3회 섭취할 경우에, 전체 당뇨망막증은 46% 감소하였고, 증식 당뇨망막증은 75% 감소, 실명위험 당뇨망막증은 64% 감소
- 포도 섭취가 증가할수록 당뇨망막증의 유병률이 유의하게 감소함
소비량
■ 포도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포도 생산량이 줄어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며, 2015년에는 전년과 비슷한 6.5kg으로 추정됨
■ 소비자의 포도 선호 품종으로는 씨 없는 적색포도(50.9%), 씨 없는 청색포도(32.5%), 씨 있는 적색포도(16.6%) 순으로 조사되었고, 이는 수입포도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구입 패턴이 변화된 것으로 판단됨<자료: 농업관측센터 소비자패널 조사결과(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