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은 둥근 모양으로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녹색으로 익는다. 중국이 원산이며 3천년 전부터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써왔다.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정원수로 전해져 고려 초기부터 약재로 서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매실은 매화나무 열매인데 이른 봄 하얀 꽃들로 가득 뒤덮여 바람이 불면 눈처럼 흩날리는 아름다운 매화는 봄에 파르스름한 열매를 올망졸망 매달게 되는데 푸른 매실을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기간은 아쉽게도 짧다.
매실은 20일 덩도 지나면 물러지기 쉬워 다른 과일처럼 생과일로 오래 저장할 수가 없다.
신경 써서 챙기지 않으면 바닥에 떨어져 썩어버리기 때문에 매실의 계절이 되면 마치 김장 담그듯 이 때 거둔 매실 열매를 장아찌 등으로 가공하여 먹을거리로 활용한다. 매실을 두고 먹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매실 발효액 만들기이다.
설탕과 1대 1로 섞어서 서늘한 곳에 두어 달만 두면 매실의 새콤달콤한 맛과 은은한 향을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다. 이 매실 발효액에 5배 정도의 생수를 섞으면 훌륭한 매실 음료가 된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게 마셔도 좋고 뜨거운 물에 타서 따뜻한 차로 마실 수도 있다. 소주에 발효액을 타면 맛있는 매실주가 된다. 조금만 넣어도 소주의 쓴 맛을 덮고 매실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는데 분량은 기호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식후 즐겨 마시는 매실차는 뛰어난 정장 작용으로 설사와 변비를 치료하고 강한 살균해독작용으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여름철 진액 보충에 효과가 있고 간 기능에도 유익한 작용을 한다. 하지만 매실차가 지금처럼 쉽게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음료로 개발된 것은 그리 오랜 일이 아니다.
쉽게 변질되는 관계로 특별한 철에만 구할 수 있었던 것이 매실이었고 매화나무가 있는 집이나 고장에서만 만들어 먹었던 매실장아찌나 매실주 등이 대량생산된 것은 홍쌍리 여사의 오랜 연구와 노력 덕분이라고 한다.
시집 와서 집 뜰에 있는 거대한 매화나무가 열매를 맺을 때 땅에 수북하게 쌓여 버려지게 되는 매실을 상품화하여 팔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녀는 오랜 기간 주위 사람들로부터 며느리가 그냥 집안일이나 착실히 할 것이지 수선스럽게 별 생각을 다한다는 식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매실 가공품의 대량 생산을 위한 노력을 계속했고 결국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매실 가공업체 사장이 되어 돈방석에 올라 앉았다.
♣ 아이스 커피 대신 시원한 매실차! 식중독 예방부터 피로회복까지~! 매실의 다양한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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