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피레네 주의 식문화의 중심지 뚤루즈(Toulouse)는 야생 버섯 중 하나인 트뤼프, 블루치즈의 대명사 호끄포르를 비롯한 치즈들이 유명한 지역이다. 아키텐 주의 보르도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포도주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 까술레(Cassoulet)
음식을 조리하는 용기의 이름인 까솔(la cassole)에서 그 이름을 딴 음식이다. 현재 남부 피레네 지방에서 만들던 전통적인 음식으로, 고기(일반적으로 돼지고기 소시지), 돼지껍질, 콩을 포함하는 음식이다. 17세기에 남부 피레네에 이르러 콩의 경작이 활발해지고, 그로 인해 까술레는 인기 음식이 되었다.
♣ 뽀이약의 양고기(pré-salé)
아키텐 주의 메독(Médoc) 지역의 척박한 땅은 농사에는 부적합했지만 대서양과 지롱드 강에서 가까운 위치여서 영양 많은 풀들이 많이 자라게 되었다.
이런 조건 때문에 이 지역은 내륙지방의 산에서 한여름을 보내고 겨울을 나기 위해 내려온 양떼들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다. 메독 지방의 마을인 뽀이약(Pauillac)의 새끼 양고기는 프레 살레(pré-salé)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고로 질 좋은 양고기의 대명사가 되었다.
♣ 트뤼프(Truffle)
뚤루즈 주변 지역 로(le Lot)와 아베롱(l’Aveyron)에는 야생 버섯으로 유명하다. 이 야생버섯들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트뤼프이다. 송로버섯이라 불리는 트뤼프는 3대 진미 중 하나로 불린다. 파스타, 샐러드, 고기, 수프 등의 다양한 음식에 곁들여져 향을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