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와 그 주변 근교지역은 일 드 프랑스라고 불린다. 일 드 프랑스는 프랑스 내에서 일종의 ‘섬’과 같은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19세기 철로의 발전으로 수도에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이주하는 중심지가 되어 원래 있던 고유의 음식을 사라졌지만, 다양한 음식들이 존재하게 되었고, 현재 프랑스 음식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대혁명으로 인해 유능한 요리사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려 파리의 거리로 나오며 레스토랑이 출현한 것도 식문화의 꽃을 피게 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지역은 모든 철로가 파리에서 만나는 것처럼 거의 모든 지역의 음식들을 볼 수 있다. 이 부분에서는 유명한 프랑스 요리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 푸아그라(foie gras)
일정 기간 동안 강제로 사료를 먹여 오리의 간의 크기를 크게 만들어낸 것을 「푸아그라」 라고 한다. 프랑스 북동부의 알자스와 남부 페리고르 지방의 특산품이며 스트라스부르에서 생산되는 것을 최고급으로 여긴다.
♣ 에스카르고(escargot)
에스카르고는 달팽이를 요리한 음식으로, 프랑스에서 에피타이저로 주로 쓰인다. 요리할 때 주로 쓰이는 헬릭스포마티아는 포도나무 잎을 좋아해서 부르고뉴나 상파뉴 같은 와인으로 유명한 지역의 달팽이가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