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일염은 식재료의 신선함과 풍미를 유지하면서 장기간 보존하는데 필수적인 역할
○ 별도의 냉장수단이 없던 옛날에는 다양한 생선, 조개류를 천일염에 절여 신선도를 유지
- 법성포의 굴비, 안동의 간고등어, 네덜란드의 청어절임, 캐비어 등은 부패를 막고 숨은 맛을 이끌어 내기 위해 천일염을 이용
○ 소금은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품과 어묵제품의 맛을 내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고 씹는 맛을 좋게 만드는 역할
- 스페인의 민속음식 ‘하몽’이나 유럽의 ‘프랑크소시지’, ‘살라미’, ‘베이컨’ 등의 최고품은 천일염을 이용
세계의 생선발효 음식
▷ 바다와 인접한 국가들은 모두 절인 생선을 이용한 고유의 발효음식을 보유
- 스칸디나비아의 연어절임 ‘그라브락스’, 냄새로 유명한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Surstromming)’(청어)이나 상어를 삭힌 아이슬란드의 ‘하카를’
- 베트남의 어장(魚醬) ‘느억 맘’, 필리핀의 멸치발효 절임 ‘바고옹’, 쌀겨와 유자껍질로 발효시킨 일본의 ‘시오카라’ 등도 유명
□ 밀가루에 소금을 첨가하면 면에 탄력을 주는 글루텐 형성이 촉진되어 국수 특유의 쫄깃한 느낌이 증가
○ 탄력뿐만 아니라 살균효과와 저장성을 늘리는 작용도 있어 우동, 소면, 라면에 모두 사용
○ 천일염이 나트륨 함량은 낮으며 미네랄은 풍부하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
-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상, CJ, 농심 등에서 천일염을 이용한 장류나 과자 등의 제품 출시가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