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행병 만들기
♣ 재료 및 분량
복숭아 10개, 살구 20개, 멥쌀가루 20컵, 찹쌀가루 5컵, 설탕 1/2컵, 꿀 3큰술, 밤 12개, 대추1컵, 잣1/2컵, 후추가루.계피가루 약간
♣ 만드는 법
1. 복숭아, 살구 익은 것을 씨 없이 하여 으깨어 체에 거른다.
2. 멥쌀가루, 찹쌀가루를 복숭아, 살구즙을 각각 많이 묻혀 버무려 볕에 말린다.
※ 유지(기름종이) 주머니에 넣어 상하지 않게 둔다.
3. ②를 설탕가루나 꿀에 버무려 대추, 밤, 잣, 후추, 계피 등으로 고명하여 멥쌀가루를 시루에 안쳐 찌거나 완자모양으로 빚어 볶은 꿀팥소를 넣어 삶아 잣가루를 묻혀 단자를 만들어 먹으면 복숭아와 살구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 떡 이야기
이름만큼이나 멋스러운 도행병은 초여름 복숭아와 살구를 으깨어 체에 걸러 즙을 만든 다음 여기에 멥쌀가루와 찹쌀가루를 넣어 버무려 볕에 말려 기름종이에 보관했다가 겨울철에 떡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한겨울 강릉지방에서 즐겨 먹던 별미떡 이다. 복숭아, 살구의 정취를 만끽했던 선조들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