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떡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하면서도 특별한 음식이었습니다. 어른의 생신, 회갑 아기의 백일, 첫돌, 생일, 혼례, 제사 등 크고 작은일에 빼놓지 않고 올라갔으며. 각각의 명절에도 그 의미와 시기에 따라 전통적으로 만들어 먹던 시절 떡들이 다잉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의례음식의 간소화, 식생활의 서구화, 여성의 사회활동 중가, 외래 제과제빵 기술 등의 발달에 따라 점차 우리 전통 떡은 만들기 어렵고 번거로운 옴식이 되어 버렸으며, 이젠 명절이나 행사때 맛춤떡집에 주문하여 먹는 것이 일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수천년전 선사시대부터 쌀문화와 함께 발전을 거돕해 온 우리의 떡은 재료나 만드는 방법에 따라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종류가 많으며, 각지역마다 특성을 살려 다양하게 발달하였습니다.
그중 쌀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강원도에서는 쌀 대신 감자, 옥수수, 메밀 등올 이용한 떡을 만들어 즐겨 먹었는데 영양적으로 우수하고 칼로리가 낮아 최근에는 웰빙음식으로 각광올 받으며, 강원 떡에 대한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본 ‘강원의 맛 전통 떡’ 에서는 지난해 ‘강원 떡 문화축제’를 통해 찾아낸 우리 지역만의 토속 떡올 각 권역별, 재료별 조사룰 통하어 대표적인 것들올 모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해보고 앞으로의 떡문화 개선.발전올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의미 있는 출간을 위하여 허락해 주신 김진선 지사닙과 자료제공에 협조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전통적인 ‘강원의 맛’의 지속적인 정리가 이루어 지도록 많은 분들의 조언을 기대합니다.
* 강원도농업기술원장 석 현 용